소르히이

크로스핏이 보디빌딩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 일단 잘못된 시작점인 것 같습니다.


보디빌딩 말고도 웨이트를 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스트렝스 훈련을 위해서 3대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보디빌딩을 위해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크로스핏에서 하는 여러가지 동작들은 기계체조 기본동작에서 유래된 것들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기계체조도 보디빌딩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일까요? 양학선 선수가 링에서 하는 키핑 동작들도 광배근을 자극해서 등을 키우기 위함일까요? 저도 모든 운동의 기본은 웨이트라고 생각하지만 보디빌딩이 모든 운동의 기본은 아닙니다. 보디빌딩은 웨이트의 한 목적일 뿐입니다.


그리고 존다이어트는 살을 빼기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식이요법입니다. Diet라는 단어는 영미권에서 살을 빼기 위한 식단조절법이라는 의미보다는 음식을 먹는 방식이라는 의미의 식이요법으로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채식주의도 하나의 Diet방법이지만 살을 빼기 위해 채식을 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그보다는 개인의 이념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vegan diet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조금 더 광범위한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