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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중앙에 위치한 B6의 공동 대표이사 오성민(81, 좌), 이우진(81, 중), 김진우(82, 우)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가 있다고 하여 모든 직원들이 근무시간이 아닌데도 얼굴 비춘다고 놀러오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센터였다.


MZ: 세분,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B-6입니다. 


MZ : 세분이 공동 대표로 운영되는 곳이군요? B-6는 언제부터 운영되었습니까?


오성민 대표(이하 오) : 네. 3명이서 공동 대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우진 대표(이하 이) : 3개월 전에 오픈했어요. 오성민 대표랑 저랑 고등학교 동창인데 오랜전부터 이런 일의 시작에 대해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여러가지 일이 있다보니 시작이 늦어진 것이죠. 올해 초 이제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고 오성민 대표가 미스터코리아를 나갔다 오면 바로 시작하기로 해서 6월에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MZ : 그럼 김진우 대표님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시나요?


이 : 아, 김진우 대표하고는 UDT를 같이 나왔습니다. 저희 이름 B-6가 UDT랑 관련이 있어요.


MZ : 아, 마침 궁금했는데 B-6는 무슨 의미이죠?


김진우 대표(이하 김) : B-6는 UDT에서 실시하는 특수요원 양성프로그램입니다. B-6라는 이름이 저희가 앞으로 진행할 부분이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접목시켜 회원들의 체력 양성과 건강 관리 더 나아가 몸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에요.


MZ : 그럼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트레이닝이나 기능성 트레이닝(Funtional Training)을 하지 않는 것인가요?


이 : 아니요. 저희도 기능성 트레이닝과 관련된 수업을 모두 이수했고 폼롤러, 바이퍼, TRX 등 기능성 소도구를 이용한 수업을 모두 진행하고 있어요. 웨이트 트레이닝도 당연히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B6 프로그램을 접목시킨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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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 웨이트 장비는 처음보는 것인데 어느 회사 제품인지요?


오 : 임펄스라는 회사의 장비입니다. 사용해보니 트레이닝 하기에 적합하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선택했습니다.


MZ : 인테리어가 아늑한데 인테리어는 어떤 컨셉으로 하신 것인가요? 인테리어 비용을 좀 공개해 주시죠?


오 : 인테리어 비용은 저희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모두 직접했습니다. 자재를 모두 사와서 인테리어를 잘 아시는 지인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직접 다 바르고 붙이고 한거에요.


이 : 컨셉은 처음에는 카페형 빈티지 컨셉으로 잡았어요. 인테리어가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완전히 원하는 데로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저희가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컨셉을 지켜보려 노력했어요. 


MZ : 위치가 인계동인데 이곳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 : 저희가 원래 이 지역에 센터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인계동이 가까이는 광교, 영통, 동탄 등에 가운데에 위치해서 유동인구도 많고 거주인구도 많은 지역이에요. 저희가 트레이닝을 하는 목적은 과도한 세일즈보다 오시는 한분 한분 최선을 다해서 변화를 시켜드리자는 것이고 그러지 못한 부분을 실제로 실현하고 위해 이곳에 B-6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MZ : 실제로 그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셨습니까?


이 : 네. 원래 저희가 서울, 안양 등에서 트레이너 생활을 했는데, 처음 이곳에 왔을때 수업을 진행한 회원님이 이곳 유지이신 분이셨어요. 허리도 안좋으셨고 갑상선과 비만이셨는데 저랑 운동을 함께 하시고 약도 끊게 되시고 체중 감량도 많이 하셨죠. 그걸 통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저희들의 그런 이력들이 알려져서 결국 B-6라는 것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을 함께 해온 회원님들이라 더욱 인계동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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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 트레이너 생활은 언제부터 하신 것인지요?


오 : 저야 보디빌딩 선수로 있다보니 오래 되었습니다.


이 : 저랑 김진우 대표는 원래 체육쪽을 전공하긴 했는데 이쪽이 아니라 레져스포츠 쪽을 전공했습니다. 레져스포츠가 계절이라는 한계때문에 한 계절에만 활동을 할 수가 있어서 4계절 계속 할 수 있는건 없을까 하다가 오성민 대표를 보고 이쪽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누나가 이지아 선수라고 보디빌더였습니다. 누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MZ : 트레이너 생활이 레저쪽이랑은 달리 정적이라서 어려움이 있으시진 않으셨습니까?  


김 :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상레저를 하고 이우진 대표는 스키/보드 쪽인데 저희 회원들하고 함께 주말에 웨이트를 떠나서 관련된 레저 교육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요번 여름에 스킨스쿠버 강습을 함께 했었어요. 이제 겨울이 오니 스키랑 보드를 즐겨야 할 때죠.


이 : 저희가 강사 자격증도 있고 실제로 강사생활을 했던 사람이다 보니 너무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레저도 주말을 이용해서 프로그램에 접목시키고 있어요. 회원분들도 적극참여해 주시고 좋아하십니다. 


MZ : 그런 활동을 하다보면 회원끼리 불꽃이 튀는 흔히 '썸'타는 일들이 생겨서 회원 관리가 어려워 질수도 있지 않나요? 


이 : 아직까지는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했으니 한번의 여름을 겪은 것인데요, 모두들 배우는데 열정을 보이셔서 재미있게 즐기고 배우는데에만 초점을 두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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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 혹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회원은 없으신지요? 


오 : 특별히 기억나는 회원이라, 아 정OO회원님이 계십니다. 바로 앞 건물에 일하시는 분이신데 처음에는 운동 자체를 싫어하시던 분이 지금은 수업이 저녁때인데 점심시간에 나와서 운동을 또 하고 가세요. 체중도 10여 kg 감량했는데 근육량은 늘은 성공한 케이스죠. 운동에 흥미를 붙이신 분이에요.


이 : 그분 특이한게 수업을 하면서 얘기를 하다보니 저희 고등학교 후배더라구요. 아마도 그게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태도가 달라지셨어요(웃음). 


MZ : 아, 이런 학연, 지연을 이용하셨군요?


오 : 뭐 사실 그런 셈이죠. 하지만 너무 열심히 하셔서 지금 많이 좋아지셨고 참 보기 좋습니다.

 

MZ : 지금 회원들이 꽤 많으실텐데, 3분 대표님 중 어떤 분이 가장 인기가 많으신가요?


오 : 두 말할 것 없이 우리 이우진 대표님이 가장 인기인입니다. 뽕 마사지라고(웃음)


MZ : 뽕 마사지요??


이 : 아 다른게 아니고 회원님들이 운동 끝나시면 풀어드리는 의미에서 짧게 마사지를 해드리는데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오 : 만족도가 높은 수준이 아닙니다. 아주 마약 마사지에요. 전에 마사지 받으신다고 줄을 섰는데 이 대표 얼굴을 보니 다크서클이 입까지 내려왔더군요. 불쌍해 보였어요(웃음) 


MZ : 그럼 회원분들중에 운동은 안하려 하시고 마사지만 받으시려는 분들이 계시지 않으신가요? 모 대형 센타의 경우 아예 마사지실이 있어서 마사지만 하던데요?


이 : 아직 그런 회원님은 없으시구요, 되도록 운동을 하고 살짝 풀어드린 다는 개념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사지 힘든거 아시자나요?  


오 : 한번에 7탕 까지 가능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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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 B6만에 특별한 점이 있습니까?


오 : 특별한 점이라 ... 저희는 운동끝나고 식사하시라고 간단한 야채와 닭가슴살을 구비해 놓고 있어요. 그럴려고 대형냉장고까지 사서 구비해 놨습니다. 음료수도 드시라고 모금함 차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식사를 잘 챙기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운동끝나고라도 꼭 드시라고 양파절임이나 간단한 야채랑 닭가슴살을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이 : 운동을 하다보면 다칠수도 있습니다. 트레이너들이 많이 신경을 쓰지만 원래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서 찾으신 분들도 있고 본인이 열의에 넘치셔서 실수로 다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트레이너들도 커버를 하지만 전문적으로 관리하기위해 저희는 임문균 메디컬 트레이너 님께서 전담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MZ : 세 분이 다 인물들이 미남이신데, 여자친구들은 있으십니까?


오 : 흠흠....

이 : 저는 없습니다.

김 : 저도 없습니다.


MZ : 센터 분위기가 왜 이렇죠? 다들 연예에 관심이 없으십니까? 아니면 너무 바뻐서 못하시는 것입니까? 


이 : 하루에 수업이 10~14개 하다보니 너무 바뻐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른 생각이 일체 들지를 않아요. 제가 오픈을 하면서 같은 건물로 이사를 왔습니다. 하루종일 센터에 있다가 마감하고 올라가서 자고 그게 하루 일과이자 제 생활인 것 같습니다.


MZ : 수업을 14개나 하신다구요? 너무 많이 하시는 것 아닙니까? 밖에 나가기도 싫으시겠습니다.


이 : 아, 밖에는 나가고 싶습니다. 너무 나가고 싶어서 창문밖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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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 B6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게 있으시다면?


오 : 회원들과 함께 하는 센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 처음에 저희가 트레이너로 활동을 할 때 트레이너들이 대우 받는 것을 보고 참 안타까웠습니다. 트레이너라는 직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켜줄 수도 있는 직업인데 다른 선생님들을 보면 너무 대우를 못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저희가 덜 벌더라도 선생님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회원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프리랜서로 있더라도 최고의 조건으로 대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 : 선생님들이 대회에 출전하고 입상을 하거나 자격증 같은 거를 공부해서 받으신다면 더 대우 조건을 좋게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저희랑 얼마나 함께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나가서 새로운 센터를 오픈할때 저희가 도와줄 수 있고 그런 개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Z : 마지막으로 미래에 회원이 되실 분들에게 한말씀 해주시죠?


오 : 김진우 대표님이 한말씀 해주시죠?


김 : 한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센터가 되겠습니다. B6 편하게 찾아주세요.


오 : 그냥 다이어트라는 것보다 소규모 시합이나 바디프로필 등 목적을 설정해서 하니 더욱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 저희 또한 오성민 대표한테 자극을 받아서 시합도 나가고 준비하고 있는데, 회원분들도 그런 부분을 보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저희도 함께 이끌어 가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MZ : 네. 긴 시간 인터뷰 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가족 같은 센터라 참 보기가 좋습니다. 이상으로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B6였습니다.


기사작성 : MONSTERZ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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