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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세계밸리댄스대회 1위
2012 WBFF 챔피언쉽 세계선발전 스포츠모델부문 1위
2012 머슬매니아 피규어부문 1위
2013 헝가리 WBPF 월드보디빌딩 피지크 챔피언쉽 1위
2014 ALL STAR CLASSIC 피규어 MVP
현 광명사거리 유 메인 바디 핏(유메핏) 휘트니스 대표




하세요. 오늘은 '유 메인 바디 핏(유메핏)'을 운영하면서 스포츠모델, 피트니스/피지크 선수로 활동 중인 보디빌더 이향미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인터뷰는 이향미 선수가 운영중인 광명사거리 유메핏에서 진행되었습니다.

 
MZ : 안녕하세요? 이향미 선수. 만나서 반갑습니다. 일단 보디빌딩 팬들에게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향미 선수 (이하 이) : 안녕하세요. 스포츠모델 겸 유메핏 대표 이향미입니다. 


MZ : 저희가 알기로는 유메핏이 작년 10월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메핏을 오픈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이 : 사실 이쪽 일을 하고 싶었던 꿈은 있었는데, 이전에 다른 분과 사업을 준비하다가 그게 틀어져서 헝가리 시합을 가기 전에 급하게 결정하게 된것 같습니다. 생각한지 20일 안에 장소 섭외가 되었고 이곳으로 결정을 하고 인테리어에 들어갔습니다. 집은 이 근처인데 동선이 멀어서 사실 여기를 잘 몰르고 있었습니다. 돌아 다닌 곳 중에 마지막에 이곳이 딱 눈에 띄었고 역 근처에서 제가 원하던 평수를 가진 곳이 여기밖에 없었습니다. 급하게 하느라 그랜드 오픈 프리세일을 한 것도 아니고 오픈 후 홍보를 해서 그런지 한번 더 오픈을 해보면 잘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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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 그렇다면 초반에 조금 힘드셨을텐데 현재 운영 상황은 어떠신지요?


이 : 저희 센터가 PT샵이지만 120평대로 작은 규모가 아니라서 PT샵과 센터 사이에 중간 정도에 위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전화가 와서 일반 헬스 클럽인지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PT라는 부분에 대해 설득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웃음). 현재는 고객이 늘어서 개업 이후부터 계속적으로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어요. 저희 센터가 로잉머신 3대를 포함해서 웨이트 운동기구도 풀세트로 갖추고 있고 소도구도 종류별로 다양하고 충분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기본 운동과 재미 요소까지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어서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일매일 프로그램이 달라진다는 점이 질려하시지 않으시고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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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 대표로서 유메핏이 추구하는 방향은 어떠한가요?


이 : 제가 오픈 전이나 지금이나 명예나 돈을 쫓아서 목표를 잡았다면 아마 이 운동쪽으로는 일을 안 했을 것 같습니다. 어릴적부터 운동을 했었고 운동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분들은 제가 욕심이 많고 꿈이 정말 클거라 생각을 하시는데, 저는 딱 2가지만을 생각합니다. 첫째는 제가 지금까지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고 둘째는 결혼하시고 나서 여자로서 자신을 잊고 사시는 분들이 저를 보고 자극을 받으셔서 화이팅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제 목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때문에 오시는 분들도 상담을 해보면 주부로서 열심히 지내면서 어느 순간 아이들은 다 커버리고 나이든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 흘리는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솔직하게 같은 주부로서 공감을 가지고 상담하기 때문에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상담을 거치신 분들은 꼭 다시 찾아주시더라구요. 결국은 회원과 유메핏 간의 인간 관계와 정겨움이란 것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MZ : 밸리댄서로서 경력이 있던데 운동을 언제부터 하신 것인지요?.


이 : 제가 운동선수로서 경력이 33년째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수영 선수로 도대표 활동을 하였고, 항상 1등을 했었는데 한번 2등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슬럼프에 빠지고 학교진학 문제로 또 다시 슬럼프에 빠지면서 20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에어로빅으로 전환을 해서 선수와 강사 생활을 하다가 금전적인 요인으로 강사로서 7~8년 생활을 하였고 그후 결혼하고 5년정도 전업주부 생활을 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들이 유치원을 가다보니 주부들이 매일 모여서 똑같은 얘기만 하고 하는 것이 너무 비효율적인것 같아서 다시 마음을 먹고 운동을 하겠다고 한것이 밸리댄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MZ : 에어로빅을 하다가 밸리댄스를 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이 : 당시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다시 에어로빅을 할려고 하니 후배들이 지금은 밸리댄스가 대세라고 해서 밸리댄스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제가 밸리를 시작했을 때도 근력 운동을 자주 했는데, 에어로빅은 직선적인 반면에 밸리댄스는 상당히 여성스럽고 꿈틀대는(?) 운동이다 보니 움직이면서도 닭살 돋을 정도로 제 스스로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근육이 조금 많다 보니까 항상 힘 빼란 소리를
많이 들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협회에서 공연단 생활을 하다가 색깔이 저랑 다른거 같아서 프리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밸리댄스의 특징이 정말 매니아층이 아니면 피트니스 센터에서 G.X로 체중을 감량하는 운동에는 적합하지가 않아 거의 대부분이 금방 폐강되는 과목이었어요. 그래서 체중 감량에 맞는 밸리를 개발한다는 것이 파워밸리, 스포츠밸리라고 해서 운동량을 2~3배 늘린 밸리를 하게 되었고 회원들을 끌고 다니는 스타강사가 되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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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 그렇다면 보디빌딩을 하게 된 계기는 어떤건지요?


이 : 가장 큰 계기는 어머니가 몸이 좀 불편하신데 제가 상을 가져다 드리면 활력소가 될 것 같아서 이벤트성 대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비키니 스키/보드대회에 나갔는데 보드를 탈 줄 몰라서 일주일동안 보드를 죽도록 연습해서 나간 적이 있습니다. 너무 목표 의식이 없었는데, 40살이 되기 전에 프로필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밸리댄스 수입이 끝나고 센터에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트레이너 선생님이 현역 선수라서 그 선생님께 물어서 운동을 배우고 권유를 받아 결국 시합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보디빌딩하면 '육체미'라고 해서 우락부락한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비키니/피규어/피트니스 등 상당히 다양한 분야가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14일 만에 시합에 나가게 되었고 에어로빅이나 밸리댄스 선수 생활을 한 것이 무대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에 올라온 만큼 더욱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아요. 항상 무대에서 자심감이 있었고 주늑들지 않았던 것이 성적이 잘 나왔던 계기인것 같습니다.


제가 수영을 할때 다들 수영장에서 수영 연습을 하는데, 강원도 평창에는 그때 수영장이 없어서 강에 요구르트 빈 껍질을 줄로 엮어서 띄어놓고 흐르는 물에서 역으로 수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합에 나갔고 수영장에서 하다보니 정말 잘하게 된 것이죠. 수영도 그렇고 밸리도 그렇고 에어로빅도 그렇고 주변에서 권유했을때 2번도 생각안하고 '그래 해보자'라고 하면서 도전했던 것 같아요. 제 좌우명이 '도전'입니다.


MZ : 고민수 선수랑 에피소드가 있다던데?


이 : 제가 처음 선수 생활을 한 것이 캐나다에서 열린 WBFF 스포츠 모델 부문이었는데 그때 고민수 선수를 처음 봤었어요. 그 이후로 2년 동안 고민수 선수는 공백이 있었고 저는 그동안 계속 활동을 해왔습니다. 요번에 올스타 클래식에서 고민수 선수랑 2년 만에 무대에서 재회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첫 무대에 올라갔을때 무대가 너무 화려하니까 스포츠 모델은 라켓이나 볼 정도 들고 나가는데 저는 윙도 들고 나가고 했었습니다. 그때 다른 선수들은 화장을 했다면 저는 분장을 하고 나갔어요.


무대 공연을 했던 사람이니까 무대에 나갈 때 몸은 기본적이고 보디빌딩 파트가 아닌 이상 퍼포먼스나 화장 등 무대 준비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이후로 많이들 바뀐 것 같아요. 지금도 후배들이 찾아오면 무대에서 프로로서 높은 힐을 신고 걷는 워킹 등 무대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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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 PT샵인 만큼 1:1로 회원들을 가르칠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이 :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회원님하고 상담을 하고 몸 상태를 체크해서 거기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의 심리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회원님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를 읽고 그것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트레이닝 파트너가 되는 법 같습니다.


MZ : 선수 생활을 하시지만 운동을 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이 다른데, 어떤 부분이 가장 큰 차이가 있으신 것 같은가요?


이 : 제가 G.X 강사로서 오랜 생활을 하다보니,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하거나 힘든 것은 없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주부들을 상대로 G.X 강사를 하다보니까요(웃음). 여러 명을 가르치던 성량이 있다보니 1:1수업인데 센터 내부에 제 목소리만 울려퍼져서 회원님들이 하기 싫어 왔다가도 오시면 힘이 나서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MZ : 회원님들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회원님이 있다면?


이 : 제 회원님들중에 피부관리실 원장님이 있으신데 운동을 좋아해서 클라이밍에 빠지셔서 지내셨는데, 실력이 너무 좋으셔서 시셈을 받으셨다고 해요. 그래서 처음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러 오셨더군요. 아는 분의 소개로 상담 후 운동을 하게 되었는데 운동이나 여러가지 요인이 너무 잘 맞아서 함께 운동을 하기로 하고 파트너인 사제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왕이면 하는 김에 시합도 나가게 했는데 3위를 하였고 지금도 시합준비를 하고 있어요.


MZ : 그렇다면 누구나 센터를 운영하다보면 일종의 진상 회원이 있을텐데, 혹시 있으셨나요?


이 : 연예계나 모델쪽으로 활동하고 싶어서 여자 트레이너에게 수업을 듣고 싶다고 하시면서 오신 분이 있는데, 이미 저에 대해 다 알고 오신 분이더라구요. 보통 운동을 할때 집중을 하라고 혹은 운동이 잘되나 보려고 만지게 되면 아주 심각한 반응을 했구요. 밤 1~2시가 넘어간 늦은 시간에도 연락을 자주하셔서 결국 환불해 드리고 내보낸 적이 있습니다(웃음).

 
MZ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이향미가 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사진제공 : 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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