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목포해상방위대김대중입니다

 

오늘은 부스터에 대해서 소개하고자합니다..

저는 부스터는 안먹는데 주위분들은 많이 먹더군요..

 

부스터는 크레아틴, 아르기닌, 마그네슘, 포타슘, 칼슘, 각종 비타민,

그리고 제조사에서 밝힐 수없는 대략 한스쿱당 300mg이상으로 예상되는 카페인함량,

단당류(덱스트로스, 말토덱스트린류)등등.... 

또 제조사 기밀로 밝힐 수없는 듣도 보도못한 잡성분.....;;;; 

 
사실.... 여러분들 이걸 아셔야합니다.

여러분들은 부스터에 포함된 크레아틴이나 아르기닌이 모든 성분이 다 운동수행능력에

도움을 줄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부스터가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당류와 고용량의 카페인의 작용으로 인함입니다 ;;;;

왜냐구요? 모든 부스터들의 또 똑같은 공통점은 바로 무조건 '공복'에 섭취하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여러분들 중에서도 부스터를 섭취하시기 전에 공복이 아니거나 혹은 바로 직전 프로틴

한잔만 섭취하고나서 배에 뭐가 좀 찼다싶을때 부스터를 드시면 공복일때 섭취하는거보다

부스터의 효력을 제대로 맛보지못하신 분들이 꽤 있으실겁니다. 

왜냐면 이미 체내에는 단백질과 적정량의 탄수화물이 미리 저장이 되있기 때문에 덱스트로스류의 당분, 

그리고 카페인의 흡수가 지연될 수밖에 없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배가 고픈 상태에서 부스터를 적정 서빙량에 맞춰 운동 2~30분전에 섭취하면 우리몸은 당연히

서서히 고갈되었던 글리코겐이 소량이나마 갑자기 들어오니까 신나서 어떻게든 잡아둘려고 하며,

여기에 고용량의 카페인마저 몸에 들어오니 각성효과는 몇배로 더 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때 한번씩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불려야할 현상으로 빈속에 드시면 장이 좀 민감하신 분들은

배탈이 나시는 분들이 꼭 몇분계시긴합니다.

부스터에 들어간 당류로는 사실 웨이트를 하긴 빡세긴하지만 고용량의 카페인때문에 본인은 부스터 없이

운동 할 때보다 통증에 조금 둔감해지기 마련이고 이녀석을 먹었으니 난 무적이다 라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 때문에 운동 중엔 지치는 줄을 잘 모릅니다.

결국 운동할 땐 지칠줄모르고 쌩쌩하게 미친듯이 열폭하며 운동하게 되지만, 운동이 끝나는순간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이 스팀팩을 맞고 미친듯이 총쏘다 순간 에너지가 쫙 달라버리는 것과 같이 급 피로함이 

몰려오게되며,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사람은 오후 운동은 당연하고 오전에 운동해도 그 고용량의 카페인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수면장애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이 부스터란 녀석 참 골때리는 물건입니다.

우선 그 이유가 최대 8~12주까지 섭취후 휴식이란건 보편적으로 들어있는 크레아틴과 아르기닌 성분

때문입니다. 크레아틴이나 아르기닌은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그 8~12주를 넘기면 평소복용량 이상을

섭취하여야 하며 이는 신장에 무리를 줄수도 있기때문입니다. (근데 사실 ..... 신장에 무리가 갈 정도로 먹는

수준이면 우리가 잘 알고있는 플렉스 휠러(본명 케네스 휠러)가 한창 IFBB프로빌더로 잘나가던 시절엔 1년 내내

시즌 비시즌 크레아틴을 입에 달고 살았고 정말 많이먹을땐 한번에 20g가까이도 섭취했다는데... 이정도까지

먹는게 아니라면 솔직히 12주를 좀 넘겨도 무관합니다만, 평상시 소고기등의 붉은색 육류를 자주드시고

그러시다면 많이 드실필요도 없을 뿐 더러 어지간하면 권장 기간을 넘기지 맙시다;;;;)

그리고 이 크레아틴이나 아르기닌도 섭취하면 바로 즉각적으로 모두 흡수되는게 아닙니다.

아르기닌같은 경우에는 사실 의학용 정맥주사액으로 투입하지 않는 이상 경구제로는, 사람마다야 다

틀리겠지만 간에서 정화되 버리면 실제로 5g을 섭취하면 흡수되는건 고작 1~2g정도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IFBB프로들은 BCAA등의 분지아미노산과 아르기는 수용액을 한달에 몇 번씩 인젝션으로

투입하는 빌더들이 꽤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광고에는 이놈의 부스터가 무슨 초사이어인으로 만들어주는 '기적의 약'마냥 과대 광고하는데....ㅋㅋㅋㅋ

글고 마지막으로.... 왜 이런 펌핑부스터를 드시면서 '담배'를 피우십니까????

부스터에는 혈류확장을 돕는 아르기닌성분이 들었고, 위에처럼 이것이 경구제로는 그 효과가 미미할지언정 

그래도 돕는것은 사실인데, 흡연이 혈관을 수축 시킨다는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일텐데요? 그러면서 

혈류량을 높이기위한 펌핑부스터를 드시고 싶습니까? 


또한 담배속의 니코틴은 코티솔 호르몬, 우리몸이 부하를 느끼는 동작을 할때 통증을 유발시키는 내리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는 물질을 더 잘 분비시키도록 유도합니다.


쉽게 말해서, 쇠질 열라 열심히하고 담날 자고일어나니 온몸이 근육통으로 뻐근하다고해서 전날 운동했던게 

잘됐다고 뿌듯해해선 안될 일입니다;;;;

한마디로 담배피우면서 부스터 섭취하면 개인적인 견해로 비싼돈주고 알록달록하고

새콤달콤한 음료수 마시는꼴입니다.

제말이 구라인것 같으시다면 담배 딱 한달만끊고 부스터드시고 난다음 운동해보십쇼.

맨날 부스터먹고 2~30분후에 운동해야하는 그 기다림이 지겨워서 담배한개피 빨아댕기고 운동할때보다 

훨씬 펌핑도 잘되고, 혈관크기부터가 달라질겁니다.

마르쿠스 럴과 로니 콜먼의 혈관크기를 비교해보십쇼.

마르쿠스 럴 프로빌더중에서도 꼴초로 유명하잖습니까?

반대로 콜먼은 술, 담배조차 일절 안하는 바른생활사나이구요.
근매스야 워낙 골격큰 마르쿠스 럴이 더 커보일지언정 혈관크기는 콜먼이랑 심히 비교 될정도로 많이 차이납니다.

멋진 혈관을 위해서라면 담배.... 걍 과감하게 끊으십쇼;;;;;

이야기가 딴데루 샜군요 ㅎㅎㅎ;;;;

이렇게 부스터는 사실 알고보면 별거아니면서도 은근히 까다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있습니다.

초보자에게 권장하지않는이유도 바로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있구요.

초보자에게 권장하지않는 이유는 운동수행능력도 제대로 갖춰지지않고 웨이트 트레이닝시 얼마 가지지 않은

근육량을 가지고 중량을 수행해야하는데 본인의 최대중량치가 얼만지도 모르고 크레아틴을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과한 중량을 사용할우려가 높고 그것은 부상으로 가는 빠른 지름길입니다. 

크레아틴이란놈은 근육에만 관여할뿐 중량을 들어올리는데 사용되는 인대나 건을 발달시켜주지않습니다.


게다가 초보땐 운동말고도 영양도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공복에 섭취해야하는 크레아틴첨가

부스터를 드시는

타이밍도 맞추기어렵죠. 그러다보면 영양섭취에도 소홀해지기마련입니다.

한가지 주제로 이렇게 말이 길었는데요.....

전 부스터가 나쁘다고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심한 정체기나 비시즌기에 매스와 체수분량을 늘려 벌크업을 

하려는분들에겐 한번씩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1년에 한두번쯤은 먹습니다.

다만, 제대로 알고 먹자는 겁니다.

그저 남이 좋다는 글자 몇마디와 소문에 현혹되지말고, 성분표를 차근차근 살펴보며 이것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한번 확인하고 장기간 복용시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알고 넘어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적어보는겁니다.

이건 꼭 부스터를 겨냥해서 하는말은 아닙니다.

흔하디 흔한 프로틴을 사먹더라도 어떤 단백질이 들어갔는지, 단백질외에 탄수화물이 얼마나 들어갔고 

그 탄수화물이 단당류인지 다당류인지 꼼꼼히 따져보길바랍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시 영양섭취는 그저 탄수화물이랑 단백질 많이먹고 지방섭취적게하며 보충제 잘 챙겨먹으면 

된다는 이런 간단한 해답으로 이뤄지는게 절대 아닙니다.

인체는 같은걸 섭취해도 사람마다 반응하는게 천지차이니까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 글은 굿닥의 hardcell님의 글을 퍼온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