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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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SPORTS SCIENCE는 보디빌딩 시합준비 혹은 강한 다이어트시 면역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영양전략에 대한 칼럼입니다.


시합준비 혹은 강도높은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면역계에 이상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것입니다. 평소에는 걸려보지도 않던 감기에 불연듯 걸리거나, 스치기만 했는데도 멍이 든다거나 너무 피로함을 느낀다거나 등등 면역력이 약해져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증상들을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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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것이 감기 증상이며, 피부트러블, 다크서클, 피로감, 오한, 두통 등 여러가지 증상들이 발생하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때 다이어트/시합준비와 면역 관계사이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면역에 좋다는 홍삼, 글루타민, 비타민 C 등을 열심히 챙겨보지만 결국 나으려는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영양 및 휴식 부족과 과도한 운동이라는 근육 3박자의 불균형이 만들어낸 증상임을 대부분 알기 때문에 시간이 나는데로 더 잠도 자보고 운동량을 줄여도 보고 조금더 열량을 섭취해줘봐도 크게 나아짐이 없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서 말했던 평소에 좋았던 건강기능식품들을 먹어봐도 좋아지겠지라는 기대만 들뿐 결국 별로 성과는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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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우리 몸에서 면역이란 부분은 아주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작용을 받습니다. 근데 다이어트 할때 나름 열량은 줄어들지만 비타민, 글루타민, 아미노산, 홍삼 등을 이미 챙기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왜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생각 또는 증상을 겪게될까요??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가장 줄어드는 것은 지방이고 그 다음으로 수분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수분은 일시적으로 빼는 것이기에 수분 자체로 크게 문제거리를 유발하지 않지만 지방이 빠지는 것 자체는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지방이 하는 중요한 기능중에 하나가 바로 면역 기능의 유지인데 과연 지방은 어떤 경로를 통해 면역기능을 조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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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중에는 에이코사노이드라는 지방산이 있는데 이 지방산은 탄소 20개를 가진 지방산으로 아라키돈산과 EPA가 대표적으로 해당됩니다. 이 지방산들은 체내에서 대사되어 프로스타글란딘, 트롬복산, 루코트리엔이란 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 물질들은 일정한 신호기전에 의해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들 지방에서 유리된 성분들은 그 어느것보다 강한 물질로 우리의 몸의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성분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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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물질의 작용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는데 그중 오메가-3 계열의 EPA에 의해 일어나는 작용은 혈전용해, 혈액정화, 통증 완화 및 면역력 강화입니다. 반면, 오메가6인 아라키돈산에 의한 작용은 반대로 혈전형성, 혈액응고, 통증 유발 및 면역력 약화인데 결국 체지방의 부족, 식이 지방의 부족 및 지방산의 불균형이 유발하게 되는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다이어트를 할때 가장 강력하게 제한하는 것이 지방이며, 체지방은 빠져나가고 있지만 식이 지방이 극도로 줄거나 아주 안먹게 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으로 커버를 하려고 하도 이부분에는 노출되기가 매우 쉽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식사로는 오메가3는 섭취하기가 어려우나 오메가6는 충분히 섭취되기때문에 피하지방이 얇아진 피부에서 일종의 혈액응고 증상인 멍 또한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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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간단합니다. 오메가3의 섭취가 일부 EPA를 합성하고 그로 인해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하는 에이코사노이드를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EPA를 함유한 오메가3 제품을 면역력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시합준비 막바지에도 섭취해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면역문제를 못느끼시는 분들은 괜찮지만 조금이나마 면역력이 떨어진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