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 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SPORTS SCIENCE는 추석 명절, 피할수 없는 음주와 관련된 회복 방법에 대한 부분을 다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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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이 찾아왔다. 사실 짧다고도 생각하겠지만, 평소에 여름휴가가 아니고 추석만큼 오래 쉴 수있는 연휴가 있을까? 먼 가족을 찾거나 찾아오거나, 혹은 여행을 가거나 가족/친구/지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자리에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기도 한데..... 맘껏 즐기고 싶지만 다음날이 걱정되거나, 몸매관리가 걱정되서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음주와 관련된 회복방법을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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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구/지인들과 술자리가 얼마나 좋겠는가? 술을 마시면 사람은 이성적인 제한이 감소되고 즐거움 등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그 표현이 즐거움으로 향한다면 그 술자리는 무지 즐거운 술자리가 될 것이다. 추석 즐거운 술자리를 보내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마치 땅 속에 파묻힌 느낌과 함께 다가오는 두통과 울렁증은 피할 수 없는 두려움의 대상 "숙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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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간을 가진 성인이 처리하는 알코올의 양은 100~150mg/kg/시간이므로 체중이 80kg일 경우 1시간에 8~10g 1일에는 약 200~240g의 알코올을 대사하는 것입니다. 즉 1일에 소주 한병에 담긴 알코올이 약 60g(18*3.3)이므로 약 3-4병의 소주에 담긴 알코올을 대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 말씀드리지만 매우 건강한 간입니다. 


사실 동양인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알코올을 해독하는 효소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알코올의 해독과 관련된 효소 중 알코올 분해 능력이 가장 큰 ADHD-2가 없는 경우가 많아 술을 먹으면 얼굴 등을 비롯한 피부가 빨개지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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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주자리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오히려 음주량이 늘어가네 되는데, 그럴수록 술에 대사하는 간은 혹사당하기 마련. 하지만 술먹는 방법과 주종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심지어 안주를 먹는 타입도 너무 다양하다. 오히려 속이 편하고 배부른게 싫다고 안주없이 술만 먹는 타입이 있는 반면, 술을 먹는게 아니고 안주가 주인 '안주빨'도 있다. 과연 추석때 숙취를 최소화하려면 안주는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그리고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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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안주는 고단백, 저지방, 비타민 C가 많은 음식을 선택한다. 사실 이 부분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알코올도 7kcal/g이라는 고열량 식품으로 체내에서 지방처럼 대사되는 성분입니다. 그래서 안주를 먹으면 체중이 많이 늘어나는데 그렇다고 안주를 아예 먹지 않으면 알코올을 고히 간이 무리를 하며 처리해야 해서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물론 속은 편할지 몰라도 간은 정말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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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을 간에서 해독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데 특정 단백질이라기 보다 그 안에 해독과 관련된 아미노산, 그리고 간 기능을 개선하고 도와주는 아미노산 등이 필요하다. 지방질은 알코올의 분해를 느리게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숙취를 증가시킬 수 있어 지양해야 하며, 저지방 고단백 식품과 함께 수용성 환경에서 항산화 역할을 하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것이 숙취해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추천하는 안주는 계란찜, 생선회, 문어/오징어/조개 등, 육류의 저지방 부위 찜과 감/키위/사과/오렌지 류 등의 과일이 적합하다. 복합적인 음식으로 닭가슴살이나 저지방육류를 넣은 월남쌈 등이 아주 적합한 안주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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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수분의 섭취를 충분히 한다. 일종의 배를 부르게 함과 동시에 알코올을 희석시켜 섭취량을 줄이고 배설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실제 섭취하는 알코올의 10%는 소변이나 땀, 호흡 등을 통해 배설되는데 수분을 많이 먹어 소변을 늘리고 땀을 늘리면 알코올의 배설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주종을 선택할때도 맥주와 같이 부피대비 알코올 함량이 적은 술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흔히 맥주를 먹으면 배불러서 못먹겠다고 얼마 못먹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100ml당 알코올 함량은 맥주 3~6%, 막걸리 6~10%, 와인 7~14%, 사케 11~19%, 소주 16~24%, 위스키 35~70% 등이다. 같은 100ml를 먹어도 소주는 맥주보다 약 4.5배 정도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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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먹어라. 흔히 숙취해소하면 생각나는 성분이 있다. 바로 헛개나무 추출물인데, 실제 시중에서도 C모사, 광모사 등에서 헛개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병당 4000원을 호가하는 숙취해소 제품이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품의 주성분이 바로 헛개나무 추출물인 실리마린이다. 실리마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자양강장, 피로회복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성분이 있다. 바로 동모사에 출시된 제품에 핵심성분인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문어/낙지 등에 풍부한데 '병든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이 성분은 간 세포의 재생을 돕고 알코올의 배설을 촉진하는 성분이다. 또한, 닭가슴살 등 육류의 고단백 부위에 풍부한 베타-알라닌이란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카르노신이란 성분을 형성하여 항산화를 통한 숙취해소에 매우 효과적인 성분이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 가족/친구/지인들과 피할 수 없는 술자리....즐겁게 마시고 숙취 없이 빠르게 회복해서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을 대해 알아봤습니다.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