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jpg

 

오늘은 머슬테크에 이은 보충제 제조사 소개편 2편....머슬밀크, 사이토맥스, 몬스터밀크를 생산하는 회사 사이토스포츠(CYTOSPORT)입니다. 사이토스포츠는 왠지 이름을 들어보면 일본인(?)이 설립한 회사 또는 일본에 있는 회사같은 느낌입니다. 사이토스포츠는 유당을 제거한 제품을 주로 출시하여 국내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제조사인데요.....사실 미국 사람들은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이 매우 극소수이기 때문에 이들은 유당을 제거하는 필터링 비용까지 감안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려고 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CytoSport-Creatine.jpg

사이토스포츠는 스포츠관련 영양제 또는 "보충제"를 생산하는 회사로 아버지와 아들인 Pickett부자에 의해 1998년 설립되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베니시아란 도시에 14,000평에 이르는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베니시아는 솔라노카운티에 위치한 도시로 새크라멘토(Sacramento)도 요 인근입니다.

muscle_milk.jpg

사이토스포츠는 프로틴파우더, 쉐이크, 바를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바로 먹을수 있는 RTD(Ready-To-Drink)형태의 단백질 보충제 '머슬밀크'가 주력 제품입니다. 사이토스포츠의 제품은 보디빌더들이 광고하지 않아 유명한것 같지 않지만, 미식축구 선수인 아드리안 피터슨(미네소타 바이킹스), 마이크 바텀(미시간대학 수영팀의 코치)에 의해 입증되었고 TSG Consumer Partners, LLC라는 사모투자회사가 사이토스포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사이토스포츠는 2008년 US달러로 2억 달러의 수익을 냈고, Beverage World Magazine과 Beverage Marketing Corporation으로부터 음료관련 수상을 하였습니다. 즉, 사이토스포츠는 선수광고 마케팅보다 음료시장을 넓게 개척하고 마켓-편의점 등을 공략하여 우리나라로 따지면 편의점에서 쉽게 음료로서 고퀄리티 고단백 음료를 구입할 수 있는 전략을 펼쳤고 이는 사이토 스포츠가 음료업계에서 상당한 포지션을 차지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이토.png

s780_86603400_1234511712.jpg

 

사이토 스포츠에서는 1998년 설립과 동시에 사이토맥스를 출시하였고 철인 3종경기, 사이클, 마라톤을 위주로 제품을 판매하였습니다. 1999년 컴플리트웨이와 사이토게이너를 출시하여 유당을 제거한 컴플리트웨이를 주력으로 하여 비교적 깔끔한 제품인 사이토게이너가 상당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당시 단백질 시장에는 옵티멈, 트윈랩, EAS 등의 큰 회사들이 있었지만 사이토스포츠는 2000년 머슬밀크라는 제품을 출시하며 업계에서 폭풍과 같은 성장을 하였고 머슬밀크가 다른 제품들의 모토가 되는 등 Leading Company(선도기업)으로서 자리를 굳히게 됩니다.

 

2004년 머슬밀크로 처음 RTD(바로 먹을수 있는 형태,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스타벅스 커피 음료 등이 대표적인 예)를 만들었고 편의성, 맛, 성분을 강조한 이 제품이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미국의 마켓을 점령하게 됩니다. 2005년 머슬밀크 RTD는 보디빌딩.COM에서 'NEW PRODUCT OF THE YEAR : 올해의 제품'이 되었고 가장 성공한 RTD가 됩니다.

2006년 USC(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nia = LA에 위치)와 협의체를 맺고 운동선수들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연구를 이어갑니다. 2007년 사이토스포츠는 NSF인증(National Sanitiation Foundation)의 약자로 제품검사와 위생규격 인증서비스를 담당)을 얻고 어떠한 금지된 성분도 첨가되지 않음을 입증하며 성분+위생+편의성이라는 3가지 요소를 다 갖추게 되었습니다.

cytosport-monster-series-logo.jpg

2008년 몬스터밀크가 출시되면서 사이토스포츠는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2008~2009년 머슬밀크 RTD는 최고의 기능성 음료라는 명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0년 시카고컵스와 파트너쉽을 맺고 머슬밀크 RTD를 공식음료로 세우게 됩니다. 머슬밀크는 보디빌딩, 웨이트트레이닝, 사이클, 마라톤, 철인3종경기, 미식축구뿐만 아니라 야구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기능성 음료가 되게 됩니다.


2011년 캐나다로 RTD가 진출하고 TOP 100 음료 회사에 사이토스포츠가 들어가게 되었으며 2012년 영국에도 진출하였고 2013년에 유럽, 호주에도 진출, 골드만 삭스에서 사이토스포츠의 설립자인 그렉 피켓을 TOP 100 미국 사업가중 한명으로 선정합니다.

 

이렇게 1998년 설립부터 승승장구 해오던 사이토스포츠에게 2010년 위기가 찾아옵니다. 2010년 6월 미국의 최고 소비자매거진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에서 사이토스포츠의 2가지 머슬밀크 제품에서 USP(United States Pharmacopeia : 미국약전규격위원회) 규격으로 제안된 양보다 더 많은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발표합니다. 머슬밀크 초콜릿 분말은 4가지 중금속이 들어있었고, 4개중 3가지 중금속은 검사된 건강음료중에 가장 많은 수준의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초코맛 3서빙기준>

USP 기준 제품 함량

카드뮴 5.6ug 5ug

납 13.5ug 10ug

비소 12.2ug 15ug


<바닐라 크림맛 3서빙 기준>

USP 기준 제품 함량

납 12.2ug 10ug

비소 11.2ug 15ug


미국광고부는 광고심의위원회의 조항 하에, 미국 네슬레에 의해 제기된 광고(네슬레가 사이토스포츠의 머슬밀크 광고는 잘못되었고 소비자를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에 대한 부분을 입증할 것을 요청하였고, 사이토스포츠는 미국광고부가 연방거래위원회 및 미국식약국을 통해 재검토하라 요청한 것이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제조라인을 재정비한 사이토스포츠는 계속적으로 머슬밀크 생산을 하고 있고 미국내 음료 유통업에서 상당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임을 입증합니다.

ad_34485688_c2e0efdf47c23a6c_web.jpg

2013-14년 머슬밀크의 limited edition이 출시되었고 이는 시카고컵스, 시카고화이트삭스, LA 다져스, 텍사스 레인져스의 심볼을 담은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각 구단의 선수들이 애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각 구단과 사이토스포츠가 파트너쉽을 맺은 것으로 미국내 야구에서 유명한 팀들이 사이토스포츠의 머슬밀크를 공식 스포츠음료 및 기능성음료로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2009~2010년에 걸친 중금속 및 광고 파동에 여파가 있더라도 미국내 사이토스포츠 머슬밀크의 음료로서의 가치는 엄청난 것으로 산정할 수 있습니다.

FamilyShot_BowlingPins.png

특히 박찬호 선수가 활동했고, 그 흐름을 MONSTER 류현진 선수가 있고 있는 LA Dodgers의 공식 스폰서이자 항상 즐기는 음료가 머슬밀크랑 사이토맥스라는 점을 고려할 때 사이토스포츠가 가지는 역량이란 부분은 더 이상 의심할 바가 아닙니다.

보충제1.jpg

%B7%F9%C7%F6%C1%F8%BA%B8%C3%E6%C1%A6123-vert.jpg


사이토스포츠의 특징을 보자면 무엇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특화된 단백질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머슬밀크 프로50, 몬스터밀크 등이 유당을 함유하고 있지만 타 회사의 제품보다 유당을 적게 포함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고 아무래도 음료로서 시장을 공략하다 보니 WPC급에서도 더 유당이 깔끔하게 제거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토스포츠는 다른 회사와 다르게 분리우유단백(MPI: Milk Protein isolate)를 주요단백질로 사용하는데 이 단백질은 가격 단가가 가장 비싸고 생물학적으로 단백질의 가치가 가장 잘 보존된 성분입니다. 사이토의 머슬밀크 라인은 이 MPI를 주로 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섭취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다이어트 식사대용으로서도 큰 가치를 보여주는 단백질 제품입니다.

 

사이토 스포츠가 과거 머슬밀크로만 밀어붙였을때와 현재의 모습을 보면, 머슬라인 / 몬스터라인 / 사이토맥스 라인이란 3가지 체계를 갖추면서 기존에 비해 가장 기본적인 제품 생산에 충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처럼 부스터, 혈관확장제 등에는 거의 제품을 출시하지 않으며 단백질, 운동후 회복 분야에 초점을 맞춰서 생산하고 있으며 점차 몬스터라인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실제로 사이토스포츠는 지금까지 성분상으로 문제를 일으킨 제품을 생산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회사들처럼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제품에 효과가 강하지만 불법 또는 위험한 성분을 첨가하여 순간적인 인기(판매량 증가)를 꾀하지 않는 모습을 사이토스포츠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옵티멈/네이처베스트 등은 모회사 그리고 역사와 변치않는 퀄리티때문에 신뢰하지만 역사가 깊지 않는 제조사 중에 사이토스포츠를 상당히 신뢰하는 이유도 이런 그들의 방침에 있습니다.

 

MPI / WPI를 서로 교차하여 순차적으로 사용한 머슬밀크 / 몬스터밀크,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증가 제품인 사이토맥스를 필두로 하여 점차 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사이토스포츠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계속적으로 제품을 강화하고 마케팅보다는 제품의 퀄리티와 안전성에 충실한다면 별다른 문제없이 미국내 음료시장에서 더욱 더 성장할 회사로 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유당이 제거되었다는 특징때문에 가장 접근하기 쉬운 제품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제조사 사이토스포츠에 대한 소개편을 마치겠습니다.


* 사이토사에 대한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문의주시면 자세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Written by 몬스터짐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