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SPORTS SCIENCE는 혈관확장 성분인 산화질소(NO)와 양치(가글)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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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부스터 혹은 산화질소류를 먹고 단맛 또는 텁텁한 것이 싫어서 양치를 하고 운동하러 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느끼는 것이 그날따라 부스터의 효과가 별로 없고 펌핑이나 집중력이 향상이 잘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내성이 생겼나(?)라고 생각해 보았지만 휴식과 영양섭취를 충분히 한 상황과 카페인의 반응이 확연한 상태에서도 그런 반응이 느껴져 이에 대한 의문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알아보니 최근 연구에 따르면 리스테린, 가그린과 같은 구강청결제의 사용은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전환시켜 주는 구강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를 죽여서 그 결과, 산화질소(NO)의 생산이 감소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화질소를 증가시키기 위해 아르기닌 혹은 이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성분을 섭취할 경우 산화질소 수준을 올리기 위해 적어도 섭취한 후에 얼마 동안은 양치(가글)을 해서는 안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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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르기닌 베이스의 혈관확장 성분을 피하고 다른 혈관확장 성분을 사용한다면 이런 부분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즉 아르기닌이 혈관확장을 시키는 경로를 통하지 않고 다른 경로로 혈관확장을 시키는 성분들을 이야기 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임상적으로 인정받은 혈관확장 성분인 GPLC(Glycine Propionyl-L-Carnitine)는 아르기닌의 경로 가 아닌 다른 형태로 혈관을 확장시키며 덕분에 아르기닌 성분들과 다르게 이 성분은 빈속에 먹어야 되는 특징도 없습니다.


또한, 혈관확장제에서 볼수 있는 성분인 베타-불가리스는 비트라고 알려진 뿌리 식물의 일종입니다. 비트의 영양성분은 100g45kcal정도를 가지며 아주 적은 양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및 항산화제 성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며 이 안에 함유된 글리신 베타인은 심혈관계질환, 협심증 및 말초혈관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비트는 엽산, 나이아신(B3), 판토텐산(B5), 피리독신(B6) 및 칼륨, 철분, 마그네슘, 구리, 망간이 풍부하여 영양소의 대사 및 생리작용 조절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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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vulgaris는 질소를 공급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에 많이 이용되는데, beta vulgaris에 대해 연구한 최근의 자료들은 운동지구력 증가, 근력증가, 피로감소 등에 대한 beta vulgaris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는 웨이트 트레이닝 중에 beta vulgaris가 근력을 증가시키고 같은 중량에서 반복수를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 다는 것을 의미하며 운동이 끝날 때까지 중량과 반복을 유지할 수 있는데 효과적이란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근력, 근육량, 근지구력 증가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질산염/아질산염 수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구강에서 파괴된 성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질산염 공급을 위해 체중 kg당 6~13mg의 Beta Vulgaris를 (예로 70kg인 사람은 beta vulgaris 500mg 섭취) 아르기닌-NO 경로를 통해 혈관확장을 유도하는 아르기닌 또는 시트룰린과 함께 운동전 30~60분에 섭취하면 운동수행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