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resdefault.jpg


1977년부터 보충제 업계에서 40년이란 시간을 함께해 온 브랜드가 있다. 바로 유니버샬 뉴트리션이다. 이미 그 경력만으로도 SUPPLEMENT 업계에서는 대선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들은 계속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을 통해 "말이 통하는 브랜드"로 인기가 많다. 


유니버샬 뉴트리션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그들의 한 브랜드인 ANIMAL(애니멀)이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애니멀은 "SHUT UP AND TRAIN"이란 하드코어한 이미지와 함께 무지막지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 애니멀에서 의외의 제품이 출시되었다. 바로 "ANIMAL WHEY"이다. 


사실 유니버샬이나 애니멀 라인은 단백질 제품에서 그렇게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ULTRA WHEY PRO, CASEIN PRO가 오래전부터 계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던 주력 단백질 제품이었다. 물론 그 외에도 ISO WHEY PRO, SOY PRO, MILK&EGG, PRO&OATS,  PHYTO SOY, MAX PROTEIN,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단백질 제품 군에서는 맥을 못추는 것이 유니버샬&애니멀이었다. 


특히 애니멀 라인에서는 단백질 제품이 아예 출시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하드코어한 이미지의 애니멀에서 출시한 단백질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출시된 애니멀 웨이는 하드코어와 완전 거리가 멀었으며 애니멀 라인의 특징인 다양한 성분과도 거리가 있었다. 그들이 출시한 애니멀 웨이는 아주 순수한 유청 파우더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animal-pak.jpg


애니멀 라인에서 애니멀팩을 비롯해 애니멀스택, 애니멀PM, 애니멀펌프라는 인기제품들 외에도 트레이닝 기어(운동장비, 의류 등)가 어마어마하게 팔리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왜 애니멀 라인에서 굳이 출시하지 않아도 되는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였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몇가지로 정리를 해보면....


첫째. 보충제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가지는 시장은 단백질 보충제이다.

아무리 유니버샬/애니멀이 비타민, 아미노산, 호르몬촉진제 등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해도 주력 제품시장인 단백질 보충제 시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불안정한 수익구조에 놓일 수 밖에 없다. 최근 애니멀팩 등을 위협하는 다양한 팩형 비타민 제품들의 출시(아놀드 아이언팩, 옵티멈 팩 등), BCAA/아미노산 시장에서 XTEND 등의 아성, 다양한 의류 브랜드의 탄생 등 더이상 단백질 시장에 신경쓰지 않을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다. 


둘째, 자사 제품과 스택할 단백질이 부재 중이다.

애니멀 제품들이 워낙 다양하고 한팩으로 거의 모든 관련 영양소를 공급하는 구조이다 보니 딱 부족한 것이 한가지가 바로 단백질이었다. 그런 단백질을 타사의 제품한테 빼앗기다보니 배가 아플 법도 하다. 애니멀 라인의 좋은 제품들을 판매하면서 그로 인해가 필수 제품군이 단백질 파우더와 조합이 맞는다면 단백질 제품 뿐만 아니라 애니멀 제품들도 더 판매량이 증대될 것이라 볼 수 있다.  


셋째, 애니멀의 약점인 가성비를 공략하는 브랜드들의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유니버샬은 그렇지 않지만 애니멀 라인의 경우 팩형 제품들로 구성되다보니 가장 큰 약점으로 드러나는 것이 바로 가성비이다. 한번에 팩으로 된 1서빙의 제품을 먹어야 하고 서빙수 대비 비용이 있다보니 효과가 좋더라도 가성비가 떨어지는 단점을 피할수는 없었다. 아무리 효과가 좋고 다양한 성분으로 무장을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적당한 효과 이상을 발휘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더욱 더 단백질 제품으로 인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필요할 듯 하다.


결국 유니버샬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다소 부진해 보이는 유니버샬보다 그들의 인기 브랜드인 애니멀을 통해 시도하지 않았던 단백질을 출시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애니멀로 출시하면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큰 반전을 가진 제품을 내놓았다. 


애니멀 웨이는 아주 단순한 배합 구조를 가진다. 단백질은 WPI+WPC 만으로 조합되었고 착향료, 맛을 내는 첨가물, 안정제, 그리고 소화효소의 조합이다. 상당히 다양한 단백질 성분과 기타 성분이 들어갔으리라 기대했지만 의외로 WPI를 베이스로 한 그냥 단백질 제품일 줄은 몰랐던 것이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애니멀 제품들이 너무 다양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으니 굳이 단백질 제품에 특별한 성분을 넣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깔끔함을 모토로 아미노산이나 다른 성분들을 넣어서 다른 브랜드들에 제기되는 의심을 없애고 순수하게 단백질 제품 만을 만들려고 한 의도로 보인다. 애니멀 웨이가 단순한 유청 제품인 이유는...


첫째. 애니멀 브랜드에 단백질 제품 자체가 없었다.

애니멀 브랜드에서 처음 나오는 단백질이다보니 무엇보다 가장 기본 제품인 유청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트랜드 자체가 한가지 단백질을 사용하는 것보다 유청 내에서도 흡수속도가 다른 여러가지를 섞는 구조이다보니, 대부분 제조사에서 사용하는 방식인 WPI+WPC 또는 WPC+WPI의 조합이 가장 보편적인 단백질 시장의 접근법이었을 것이다. 


둘째. 애니멀 브랜드에 단백질 제품에는 굳이 다른 성분을 추가할 이유가 없다.

위에 설명한 것처럼 애니멀 제품들 자체가 이미 너무 많은 성분들이 복합체이다보니 굳이 단백질 제품에 무엇을 넣어서 단가가 변동되거나 중복 등 의심의 여지를 살 이유가 없었다. 아직까지도 단백질 제품의 주요 시장은 유청시장이다보니 순수하게 단백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오히려 더 수익적으로도 판매적으로도 장점이라고 볼 수가 있다.


셋째. 단백질 제품을 하드코어하게 만들기는 어렵다

지금까지의 애니멀 제품들이 해왔듯이 매우 다양한 성분들로 파티(?)를 하기에는 단백질 제품은 조금 애매한 성향을 띈다. 기본 영양소이자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영양소이다보니 여러가지 성분으로 장난을 치기에는 조금 애매하다고 할 수 있다.


257df20992fde3a793c5d500b615e426.png


애니멀 웨이의 장점은 깔끔한 맛과 풀림, 왠만한 수준에서는 WPC에 함유된 유당반응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즉 WPI를 주력으로 조합되어 있다는 것이고 되도록 깔끔한 맛을 위해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향료와 함께 실제 쿠기, 딸기 등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쿠키앤 크림이 가장 평이 좋은데 합성감미료와 증점제가 들어있긴 하지만 떡칠을 하지 않아 적당한 단맛과 텍스쳐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과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은 일단 유사한 다른 제품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파운드당 가격이 $15 선으로 다른 제품들이 $11~13인 것을 감안하면 약간의 가격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품질이 좋다고 광고하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이 이런 차이를 느끼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WPI가 많이 들어가서 가격이 오른 것이라면 유당반응이 없거나 미약한 수준이어야 하는데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유당 반응이 나타나니, 지난번 리뷰한 컴뱃 웨이보다 유당 반응이 적은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애니멀 웨이와 컴벳 웨이 두 제품을 비교하면, 컴벳 웨이 + 소화효소(브로멜라인, 파파인) = 애니멀웨이인 상황이다. 물론 맛과 물성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두 제품 모두 괜찮은 맛과 부담없는 물성을 가진 제품이다. 개인의 취향과 맛의 선호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두 제품 모두 괜찮은 제품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이다.

Animal_Whey_4_lbs.png


지금 ANIMAL WHEY를 구매하면 배송비가 무료!!

CLICK↑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