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

생각보다 덤덤한, NO-XPLODE EDGE 12

지금의 BSN을 있게 만든 제품, BSN의 대표 제품 NO-XPLODE 제품의 새버전이 출시되었다. 바로 NO-XPLODE EDGE XE로 최근 BSN은 EDGE 라인을 만들고 노익스에다가 Xtreme Energy의 약어 XE를 붙였다. International Version은 아직 없기 때문에 미국내 유통되고 있는 제품인 요힘빈 함유 제품을 그대로 리뷰하겠다.

요힘빈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 카페인 단일 제품 대비 부스팅 능력이 강한 것은 분명하고 발열 및 다이어트 효과도 확실하기 때문에 요힘빈이 다시 PRE-WORKOUT, FAT BURNER 시장에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인적으로 요힘빈을 먹으면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두통을 호소하기 때문에 요힘빈에 대한 기억이 별로 좋지 않다. 그래서 요힘빈이 들어있는 제품은 리뷰를 위해서 먹어야 하더라도 조심하면서 먹거나 왠만하면 피하는 편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있기 때문에 머리 아플 것을 각오하고 제품에 대한 리뷰에 진행하게 되었다.

노익스플로드는 어찌보면 지금의 부스터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라고 봐야 한다. 과거 빨간통만 보이면 이 제품이 떠오를 정도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제품이었지만 1세대 이후로 점차 시들시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1세대 때의 노익스를 그리워 하지만 개인적으로 분명 제품 내 성분의 변화는 더 강력하고 자극적인 방향으로 변해왔다. 하지만 다양한 부스터 제품의 등장, 그리고 사람들의 계속적인 부스터 섭취가 새로운 노익스 제품들에게 "구관이 명관"이란 수식어를 붙여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BSN은 EDGE 라인을 만들면서 노익스 EDGE를 만들었고 다시 한번 노익스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도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새로운 노익스 EDGE는 또 "구관이 명관이다". 

기초영양소의 변화는 큰 차이가 없다. 왼쪽이 EDGE, 오른쪽이 일반 3.0 버전인데 EDGE로 오면서 서빙량이 8g 감소하고 탄수화물을 1g 줄이면서 5kcal의 감소 그리고 10mg의 나이아신이 증가(혈관확장, 에너지대사와 관련되어있으나 미량으로 차이없다), B12 3mcg 감소, 칼슘 40mg 증가, 인 삭제, 마그네슘 100mg 감소, 나트륨 20mg 증가, 칼륨 20mg이 감소되었다. 이런 비타민과 무기질의 변화는 이 제품의 목적, 발열로 인한 땀 분비 등에 따라 다르다.

3.0 VESION에 비해서 EDGE가 좋아진 점은 바로 개별 성분의 배합비 공개라는 점이다. 기존에 노익스는 특정 성분조합의 전체양만을 공개하고 세부성분의 함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EDGE에 들어와서 개별성분의 함량을 공개함으로서 조금 더 투명성이 좋아지고 소비자들이 제품의 성분 함량을 통해 판단하고 섭취할 수 있게 만들어놨다.

과거에는 제품의 성분을 공개하지 않는 추세였지만 지금은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서 잘 알게되면서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챙기게 되었고 최근에 와서는 제조사가 성분을 공개하지 않으면 오히려 제품 판매가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 노익스도 지금까지 배합비를 공개하지 않다가 EDGE에 와서부터 확실하게 드러내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반가운 변화이다.

핵심 성분을 보자면 3.0의 Endura Shot이 Endura Fusion으로 바뀌면서 베타알라닌(카르노신+염산염)+전해질 조합이 베타알라닌+전해질+NAC+홍경천+아스트라진+삼칠삼 조합으로 바뀌었다. 큰 변화처럼 보이지만 기존의 Myogenic Matrix에 있는 성분을 이동시키면서 필요없는 성분을 삭제하고 전해질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구조이다(요힘빈이 들어가다 보니 땀을 더 흘리게 될 것이고 땀으로 인한 전해질 강화의 목적으로 보인다). 일단 이 성분들은 산의 중화, 젖산 역치의 연장을 목표로 하여 고강도 운동중에 지구력을 연장시키고 세트마다 대사능력을 연장시킴에 목적을 두고 있는 성분들이다. 

N'Tensity Matrix 성분은 기존에 없든 블랜드이데 티로신+콜린+아세틸카르니틴염산염+육두구+뱀톱(석송)추출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세틸콜린 분해효소를 억제시키는 작용으로 집중력 등을 증가시키고 아세틸콜린 형성을 촉진시키는 성분들인데 이런 성분들이 들어가면서 운동에 대한 강도에 직접적인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 성분들은 기존에 Shock Composite을 변화시킨 성분으로 내용물과 조합이 많이 바뀐 편입니다.

N.O Pump Complex 성분은 시트룰린(단일+말산염)+마그네슘/칼슘글리세로포스페이트+글리세롤+포도과피추출물+엽산으로 기존의 N.O Alpha Fusion에 비해서 성분이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시트룰린을 기본으로 하는 것은 똑같지만 단삼+CAPROS 등 성분을 빼버리고 요즘 대세인 글리세롤을 통한 수화에 초점을 두면서 시트룰린+글리세롤이라는 단순한 구조(감마레이의 구조)를 응용했습니다.

Super Leaf Energy Composite 성분은 이름을 볼때 딱 카페인 위주의 성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카페인+과유사+테아크린+요힘빈+자몽추출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의 Thermic Energy 성분을 대거 변화시킨척(?) 하였다. 카페인이 베이스인건 변함없는 사실이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노익스의 카페인양 300mg을 드러냈다(기존 제품들은 200~300mg 사이였다). 요힘빈이 들어가있지만 테아크린(보통 25mg을 사용한다)과 함께 들어가서 그 함량이 매우 적은 양이라고 예상된다(10mg의 8% 함량이기 때문에 0.8mg의 요힘빈이 함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을 반서빙 그리고 1서빙, 1서빙 이상 섭취해봤지만 기존에 하이드, 니트라플렉스 등에서 느껴졌던 두통은 없었다. 물론 효과도 그닥 강하지는 못했다. 

과유사는 아마존 지역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차로 주로 사용되던 아일렉스 추출물이다. 이 성분은 강력한 흥분작용과 교감신경계 항진작용을 보여서 심장을 강화하고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가든 오브 플레이버사 등에서 COLD-PRESSED ENERGY 등 다양한 에너지 음료, 과실음료 등에 적용시켜서 유통되고 있는 성분이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NO-XPLODE EDGE 제품은 성분의 기존의 노익스가 지향하던 다양한 성분의 잔치(?)를 포기하고 비교적 단순화(그래도 많지만)와 투명화를 통해서 나름 깔끔한 제품으로 재탄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분명 구성은 참 좋고 강력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의외로 약간 소심하게 간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요힘빈 효과를 어느정도 노리려는 사람들이 과한 요힘빈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두렵다면 이 제품을 접해볼만 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요힘빈을 비롯한 노익스의 강력한 효과를 원한다면 노익스 EDGE XE는 실망을 안겨줄 것이다. 그냥 NO-XPLODE와 차이를 느낄수 없으며 다른 부스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름은 거창한데 효과는 평범하다.

근력 : ★★★☆

펌핑 : ★★★

집중력 : ★★★★

지구력 : ★★★★☆

발열 : ★★★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