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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Health Functional Foods), 기능성식품(Nutraceuticals) 혹은 보충제(Dietary Supplements)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보충제로 통칭해서 대부분의 보충제는 특정 영양소를 식품으로부터 압축-추출하거나(Concentrate or Extract) 그런 성분들의 혼합(Mixtures)물을 말한다.


식품이라면 섭취함으로서 발생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지만(생각보다 함량이 많이 않다), 아무래도 특정 성분의 농축 또는 추출물이다보니 부작용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과학적으로나 통계적으로 잘 알려진 성분이 아니라면 더욱 더 그런 우려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


예를 들면 EGCG(Epigallo Catechin Galate)란 성분은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류 중 가장 생물학적 활성을 가진 성분을 말한다. 이 성분을 보충제로 섭취하면 보통 조그만 캡슐하나에 200~300mg정도를 얻을 수 있는데, 실제로 이 양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녹차를 20잔 정도 마셔야 한다. 아무리 녹차를 많이 마셔도 20잔을 한번에 마시기는 쉽지 않으나 EGCG 캡슐로 먹기는 매우 쉽다. 


크레아틴의 경우 돼지, 소고기, 연어 등 적색 육류에 포함된 펩타이드 물질(아미노산 여러개가 결합된)이다. 이 크레아틴은 운동수행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보충제 분류 중에 카페인, 단백질, 탄수화물, 전해질과 함께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성분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크레아틴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성분임이 입증되어왔고 실제로 많은 운동인들이 이 성분을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육두구로 불리는 Nutmeg같은 성분들은 효과와 함께 알킬벤젠 섭취에 따른 독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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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식품의 범주에 속하지만 약의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들의 우려는 당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섭취하였을 때 효과를 보는 것은 약 > 보충제 > 식품이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약 > 보충제 > 식품 순서이다. 물론 장기간 섭취하였을때 효능의 지속력은 식품 > 보충제 > 약이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 몸에서 이런 성분들을 비롯한 영양소를 대사하는 기관이 간이다보니 가장 많은 영양소와 성분들을 접하고 이들과 소통하는 기관인 간에 대한 문제를 체크해 봄으로서 해당 성분이 독성을 가졌는지 아닌지 1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영양소뿐만 아니라 약의 대사도 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실제로 약 또는 허브추출물, 보충제 등의 섭취로 인해서 유발되는 간 독성이 얼마나 발생되는지를 파악해 보았다.


실제로 보충제 등이 매우 다양하고 자유롭게 판매되고 있는 미국에서 조차도 이런 역학적 조사는 수행된 적이 없었다. 최근에 나온 Journal of Drug Safety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2014년 치료를 받은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약제에 의해 유발된(약, 허브추출물, 보충제) 간독성의 경우는 성인 100,000명당 2.7명으로 0.0027%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인원수는 저 수준보다 높을 것이다. 실제로 세부전문의에 의해서 조사된 것이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모든 인원을 아우를 수 없고 간독성이 유발되었어도 못느끼고 넘어갔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충제 또는 허브추출물 등을 섭취한다고 해서 생각처럼 간 독성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품을 너무 과하게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보충제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소를 채워주는데 초점을 두어야 하고 그것이 충족되었을 때 퍼포먼스 또는 회복 등 특정 목적을 위한 성분이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아무리 효과가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효과가 클수록 부작용도 클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성분을 선택하거나 전문가와 상의하여 안전한 방향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