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T_ReX 입니다^^


요즘들어서 12~14세 차이의 초등학생들의 부모님들의 의뢰가 들어오고있습니다.

바로 자녀들의 비만과 성장에 관한 것인데요.

예로, 제 회원중 13세, 그러니까 초등학교6학년 남학생이 몸무게가 60kg이 넘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여러가지가 걱정되나 봅니다.

더이상 키가 크지는 않는건지, 이 살이 전부 다 키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관절에 무리는 안가는지, 또 어떤 사람은 비만이면 키가 크지 않는다고 한다며 고민이 많다고 하십니다.


건강한 키크기.jpg


정작 다이어트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일반인들은 대부분 성인입니다.

공부는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며 강조하시는 부모님들,

혹시 자녀 건강에 관해서도 조기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겠지요?


그렇다면

아이들 성장에 관해서 비만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만이 조기성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어린 시기의 성장은 성장호르몬의 분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는 성호르몬의 분비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에 도달하면 이 성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집니다.



우리나라 남자아이의 경우 사춘기는 보통 12세경에 시작되는데, 이때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더 증가할 뿐만 아니라 성호르몬도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키의 성장속도가 빨라지는 급성장기에 들어서게 됩니다.



전형적인 성장패턴을 보면

1) 12세부터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약 2년간의 급성장기가 진행되고,

2) 14세경에는 변성기가 나타나고 체모가 발달하는데, 이때부터 성장은 다소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3) 그리고 평균적으로 16세가 되면 성장판이 닫히면서 성장속도가 더욱 둔화되고,

4) 20세 정도가 되면 최종적인 키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장판이 닫히기 전인 16세 이전에 키가 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에는 영양, 운동, 수면, 스트레스관리 등이 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문제는 영양이 너무 과잉된 상태에서 체중이 많이 나가면 성호르몬의 분비가 일찍 시작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전에 충분히 키가 성장하여야 최종적인 키를 크게 하는 데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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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안되겠지요;;;




성호르몬의 분비는 체지방이나 체중과 관련이 깊어서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남자아이는 대체로 체중이 45kg이 되면 성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됩니다. 문제는 성호르몬이 빨리 분비되어 너무 일찍 사춘기에 들어서면 그 시기 동안 키는 크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개인적 차이가 많으므로 비만하다고 해서 무조건 키가 자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린 시기의 비만이 키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러 면에서 비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특히 단음식이나 튀긴음식은 체지방을 더욱 증가시키고, 조숙증이나 사춘기를 앞당길 수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량을 늘려 체중조절을 해야하는데, 이때 체중을 감량시켜야 하므로 자신이 흥미를 갖고 좋아하는 활동을 찾아서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성장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스트레스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양질의 수면환경이 되도록 하는 것도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소아비만_03,d.jpg

이런건 옳지 않아요;;;







요약 : 남자아이가 체중 45kg이 되면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는데이렇게 너무 일찍 사춘기에 들어서면 그 시기 동안 키는 크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됩니다그러므로 어린 시기의 비만은 키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러 면에서 비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소아비만인 아동이 성장해서 어른이되었을 때 비만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다시말해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소아비만으로 인해서 성장에 관한 여러가지 불리한조건을 만들지말고 관리를 해주는게 좋다는 것입니다.


"잘 먹으니까 괜찮아~ 지금 살이 좀 쪄야 나중에 다 키로 가~~"

라고 말하는 것은 자녀의 키성장보다 건강악화가 더 빨리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