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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피아나의 5% 뉴트리션에서 흥행을 일으켰던 부스터 KILL IT에 이어서 또 다시 자극적인 이름으로 혈관확장제 "FULL AS F*CK"이 출시되었다. KILL IT도 부스터로 말하기엔 상당히 자극적인 이름이었는데 요번엔 한가닥 더 하는 것 같은 이름이다. 뭔가 보디빌딩계의 말썽쟁이 리치 피아나 같은 이름이다.


자극적인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았지만, 그만큼 더 큰 효과를 주어야 한다는(왜냐하면 이름때문에 더 고객들의 기대감이 올라감으로 평소에 3이면 만족할 것을 이름덕분에 5가 되어야 만족하게 됨) 단점에 있기 때문에 리치 피아나의 두번째 모험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가 첫번째 모험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았기 때문에 두번째 모험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나왔으리라 생각된다.


실제로 리치 피아나를 보면 거대한 팔과 어깨를 가지고 거기에다 타투까지 화려하게 했으며 인상과 포스가 아주 남다르다. 올림피아 엑스포 현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람이기도 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그의 행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출시한 상품인 만큼 국내 보디빌딩 매니아들도 기대를 걸고 있다. 


FULL AS F*CK 출시 이전에 "The Predator" 카이그린의 다이나믹 머슬에서 감마레이가 출시되었고 글리세롤을 이용한 제품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이미 미국 등에서는 글리세롤을 잘 이용했었는데 국내에 글리세롤을 이용한 제품들이 유통된 것은 얼마되지 않은 일이다(글리세롤은 Masking agent로 도핑성분이기도 하다). 감마레이가 먼저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FULL AS F*CK은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효과와 감마레이라는 아성을 넘어야 한다(그렇기에 자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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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FULL AS F*CK을 리뷰해 보자면, 이 제품은 1서빙 12g으로 4g의 시트룰린, 2g의 타우린, 1g의 아그마틴 황산염, 1g의 글리세롤 모노스테아레이트, 650mg 단삼 추출물, 500mg 비트 추출물, 250mg의 노르발린, 100mg의 헤스페리딘, 5mg의 바이오페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효성분은 9.4g정도로 상당히 성분 함량이 높은 제품이다.


시트룰린 4g : 호불호가 가리는 아르기닌을 버리고 4g의 시트룰린으로 완전 대체를 해버렸다. 더욱이 시트룰린 말산염(Citrulline malate)이 아닌 일반 Citrulline으로 100% 시트룰린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다. 체내에서 흡수되어 Urea Cycle을 통해 아르기닌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아미노산 흡수경쟁에 의해 흡수가 잘 되지 않은 아르기닌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히려 시트룰린 자체도 Citrulline peptide > Citrulline salts(malate 등) > Citrulline이기 때문에 꼭 4g의 질과 양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볼 수는 없다. 


타우린 2g : 이미 피로회복, 자양강장 등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타우린이다. 실제로 타우린은 뇌로 들어가서 중추신경계를 조절하면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또한, 혈관확장에서 칼슘대사를 촉진하고, 칼슘으로 인한 NOS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1회 섭취당 맥시멈 섭취량은 2g 정도이므로 하루 2g씩 1~3회 정도를 먹으라 하고 있다. 타우린 공급량은 아주 적정하다.


아그마틴 1g : 아그마틴은 아르기닌의 대사물질로 아르기닌의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추가되었다. 특히 1g 아그마틴은 1회 섭취 시 최대 섭취량에 가깝기 때문에 타우린, 시트룰린 등에 이어서 최대량을 제공하고 있다. 보통 다른 제품들이 500mg 선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이 제품의 이름에 걸맞게 바로 1g을 공급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그마틴 효과에 대해서는 (?)가 많다.


글리세롤 1g : 글리세롤은 최근 혈관확장제나 부스터 종류의 대세인 성분이다. 체내 수분 보유능력과 유지능력이 강해서 크레아틴 등이 끌어들인 수분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글루타민이나 크레아틴 등과 자주 사용되며 혈액량을 증가시켜 펌핑을 증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글리세롤 자체가 아르기닌의 NOS 시스템과 전혀 다른 분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주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1g의 일반 글리세롤은 그 효과에 대해서 (?)를 던질 만하다. 


단삼 650mg : 단삼은 노익스에서 처음 소개된 성분인데 한의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여러가지 기능을 하지만 특히 주장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심혈관계작용이다. 혈액에 있어서 혈소판응집과 혈액응고를 막아 피를 묽게 해주고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하고 혈관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섭취량에 대한 정보는 뚜렸하지 않다.


비트추출물 500mg : 비트추출물은 혈관확장제에 단골손님으로 풍부한 Nitrate를 함유하고 있어 NOS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500mg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최대함량이다.


노르발린 250mg : 아르기닌을 분해하여 NOS 활성화를 막는 아르기닌 분해효소(Arginase)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성분이다. 그래서 혈관확장 기능을 유지해주는 성분이다. 250mg 정도면 일반적으로 첨가되는 아주 적당한 양이다.


헤스페리딘 100mg : 헤스페리딘은 플라바논 배당체로 감귤류에서 주로 추출되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증가시키는 성분으로 성분들의 흡수를 돕고 수분 등의 이동을 증가시키는 성분이다.  또한 항산화와 함께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NOS의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사용량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


바이오페린 5mg : 후추 추출물은 이미 잘 알려진 성분이다. 이 성분은 다른 성분들의 흡수를 돕는 성분으로 FULL AS F*CK의 다양한 성분들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5~10mg 정도의 미량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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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확장 : ★


펌핑 : 


수행능력 : 


이 제품도 기존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NOS를 이용한 혈관확장에 초점을 두고 있고 글리세롤을 추가하여 체수분량 증가에 + 적인 요인을 가져가고자 했다. 혈관확장제 제품에 대해서 항상 의문인 것은 혈관확장제들이 항상 강조하는 "with empty stomach" 흔히 빈속에 먹으라는 것이 보디빌딩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지켜질 수 있느냐이다. 그래서 아르기닌을 피해서 시트룰린이나 아그마틴을 사용하는 것인데 일단 기본적인 대사 체계 자체가 매우 민감하다보니 이 경로를 통한 혈관확장제들이 과연 큰 효과를 볼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은 계속해서 (?)인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식사를 하고 위가 비는 시간(위배출시간)은 3시간은 있어야 하므로 평균적으로 식사 2시간에 섭취를 하고 운동을 가는 대부분의 유저(게임아니다;;)들에게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기엔 부족할 듯 하다. 그렇다고 4-5시간 이상 식사섭취를 안하기엔 배고파서 불평하고 운동이 안 된다고 할 사람들이 많다. 결국 with empty stomach라는 말은 아르기닌 계통의 제품들에게 적절한 말은 아니다. 


그렇기에 1g의 글리세롤을 추가하여 최근 혈관확장제의 대세를 따르고 부족한 부분을 매꾸려고 한 의도가 보인다(만약 NOS 시스템을 최대화 하려고 했다면 글리세롤 빼고도 지금 들어간 성분으로도 차고 넘친다). 하지만 글리세롤을 주성분으로 한 감마레이와의 차이는 일단 2g의 Hydromax를 사용한 감마레이에 비해 성분의 양 자체도 절반인 1g이고 일반 GMS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일반 GMS는 성분 조합 내부에 글리세롤 함량이 적어 실제 유효성분의 차이는 조금 있는 편이다.


감마레이의 하이드로맥스는 65%의 글리세롤을 함유하므로 1.3g의 글리세롤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GMS의 경우 40~45%에 가까우므로 FULL AS F*CK의 경우 0.4~0.45g의 글리세롤을 함유해 약 3배에 가까운 차이가 나게 된다. 물론 하이드로맥스의 형태가 더 흡수가 잘되는 특징도 있기 때문에 감마레이 자체가 글리세롤에 조금 더 특화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감마레이는 섭취하면서 하루 중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운동시에 펌핑에 매우 잘되고 수분이 빵빵하게 차서 펌핑이 매우 잘되는 느낌이다. 물론 혈관이 확장되는 느낌은 펌핑감에 가려져서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일단 펌핑이 그렇게나 잘된다는 것은 혈관확장은 100% 따라온다는 얘기가 된다. 


이 제품은 몇일째 먹어보니 펌핑이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스쿼트 할때처럼 다리가 수분으로 붓는다는 느낌보다는 사이클 탈 때처럼 다리의 강도가 생기는 느낌이다. 혈관은 확실하게 두드려져 있다. 수행능력은 매우 차분한 느낌이다. 부족하지도 임팩트가 있지도 않지만 그래도 안먹는 것에 비해 운동느낌은 분명히 좋다. 


일반적으로 펌핑느낌을 싫어하거나 과도한 느낌의 변화(심장 등)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제품이 잘 맞고 효과를 볼 것이다. 하지만 펌핑을 즐기고 펌핑 하나로 운동의 성과가 갈리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은 조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감마레이와 평가를 내리자면 압도적으로 감마레이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한마디로 평을 내리자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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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