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 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Nutrition School은 지방산 중 DHA, EPA, CLA 등처럼 특별한 기능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지방산인 GLA(Gamma Linolenic Acid)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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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는 달맞이 꽃 종자(Oenothera biennis 등), 보라지(Borage) 종자 또는 블랙커런트(Black currant) 종자에서 채취한 유지를 식용에 적합하도록 정제한 것을 말하며 감마리놀렌산을 50%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GLA 제품으로 인정합니다. GLA는 필수지방산의 공급원이며 콜레스테롤 개선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GLA의 개발 역사를 보자면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달맞이꽃을 채취하여 잎과 줄기, 꽃과 열매까지도 환으로 만들어 염증, 발진 등의 상처에 바르거나 종기에 붙였다고 하고, 기침을 하거나 통증이 있을 때 내복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특히 천식이나 피부질환에 그 효능이 뛰어나 특효약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후 영양생리학이 발달하면서 달맞이꽃 씨앗에서 추출해 낸 기름속에 다량 함유된 지방질이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의 일종으로 체내에서는 합성이 불가능하여 외부로부터 섭취해야만 하는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레산임이 밝혀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비타민 F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오늘날에는 리놀레산(Linoleic acid : LA)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리놀레산은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음식물을 통해서만 섭취해야 하는데, 식물성 기름인 콩, 현미, 밀, 목화씨, 해바라기, 옥수수 기름 등에 함유되어 있고, 달맞이꽃 종자유와 보라지꽃 종자유에는 리놀레산 이외에 감마 리놀렌산이 천연적인 형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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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리놀렌산은 18개의 탄소와 3개의 이중결합을 가지는 오메가-3 계열의 불포화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대사되어 오메가6 계열로 변화되는 지방산이며 체내 기관을 조절하는 호르몬 유사물질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필수지방산입니다. 감마리놀렌산은 전구물질인 리놀산이 특정 효소에 의해 체내에서 대사되어 생성되는데 당뇨, 알코올, 방사선, 육식 또는 노화 등의 이유로 효소의 활성이 억제되면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오게 된다고 합니다. 음식에서 섭취한 감마리놀렌산은 거의 대부분 혈소판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체내 생리조절물질이자 필수지방산으로부터 생산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트룸복산(thromboxane), 류코트리엔(leukotriene) 등은 필수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 아라키돈산, EPA로부터 만들어집니다. 위에서 말한 이유로 효소의 활성이 억제되면 비교적 식품에서 쉽게 공급되는 아라키돈산으로부터 프로스타글란딘 계열이 형성되고 감마 리놀렌산으로부터는 프로스타글란딘 계열이 형성되지 못해 체내 프로스타글란딘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이는 혈액순환 억제나 콜레스테롤 증가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게 됩니다. 감마 리놀렌산이 하는 중요한 역할은 체내 세포막의 구조를 조절하고 위와 같은 생리조절물질의 생성을 조절하며, 피부의 물 침투를 막는 것과 위장 내부와 뇌관문의 투과성을 조절하는 역할, 마지막으로 콜레스테롤의 이동과 합성을 조절하는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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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12주 동안 달맞이꽃 종자유 형태의 감마리놀렌산을 하루에 0.5g 캡슐로 4개, 8개, 12개씩 투여한 고지질혈증 환자에서 그 들의 총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14.7%, 17.3%, 22.6% 감소됨을 보고하였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감소는 원래 콜레스테롤수치가 5mol/L 이상인 모든 사람에게서 감소되었으나 정상인 혈액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그 자체 작용에 의한 것이 아니고 감마리놀렌산 또는 그 다음의 대사물로 전환되어야만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체내에서 감마리놀렌산이 작용하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였다는 것이죠. 다른 학자는 고지혈증환자에게 감마리놀렌산을 하루 3g씩 투여 시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는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22% 증가한 반면,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은 감소하였음을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감마리놀렌산도 섭취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GLA를 섭취하게 되면 일부 복부팽만감과 복통을 경험하였기에 이런 증상을 겪는 분들은 음식과 함께 섭취해야만 합니다. 감마리놀렌산이든 오메가-3든 오메가-3 계열의 다중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활성산소에 의해 변질되므로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제가 같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루 3,000mg(3g) 이상을 섭취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그 미만으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으로 알려진 DHA, EPA 그리고 다이어트나 염증 억제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공액리놀레산(CLA)와 더불어 중요한 지방산이자 꼭 섭취해야할 지방산인 GLA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 건강기능성식품학 저서

Written by 몬스터짐 우수

*외부 필진이 제공한 컨텐츠로 몬스터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