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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몸매 관리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다리의 길이에 따른 신체 비율이다. 많은 여성들이 이를 탈피하기 위해 힐(Hill) 위에 올라선다. 하지만 힐을 신고 다니므로서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비복근퇴화, 무릎 및 골반 불안정화, 그리고 골반 전방경사에 따른 요통 등을 유발된다. 이런 것들은 결국 몸매 망치기로 이어지는데....


여성들은 왜 하이힐에 오르게 된 것일까?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는 것은 결국 이성간의 어필을 위함일 것이다. 동성 간에서 보다 우위에 서고 이성에게 자기 자신을 어필하는 것은 남여가 따로 존재하는 이유일 것이다. 남성들이 비율이 좋은 여성을 선호하면서(?) 혹은 여성들이 비율을 좋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남성들이 그런 여성을 선호하였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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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이힐은 여자의 전유물로 생각되고 있지만 남성들이 착용하던 것이었다. 고대 그리스 배우들이 하이힐을 신었다는 정보가 있는데 코토르니(kothorni)는 높이가 7~10cm의 코르크로 창을 만든 신발로 당시 사회적인 지휘를 표현했던 물건이기도 하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루이 14세" 그림에도 그가 하이힐을 신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하이힐과 비율 얘기를 하다보니 글이 하이힐의 기원까지 살펴봤는데, 결국 하이힐은 우월감을 상징하고 사회적 지회를 올려주었던 물건이란 것이다. 힙업을 해야 다리가 더 길어보인다는 일이 밝혀지면서 힙업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힙업+하이힐이 여성들의 필수사항이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저렇게 보면 비율은 좋지만, 하이힐에서 내려와 봐야 알아". 많은 여성들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결국 다리가 길어보이려는 여성들의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여성들은 해부학적으로 남자들에 비해 다리가 짧을 수밖에 없다. 정확히 말하면 다리가 짧다기 보다는 골반부터 다리 길이를 측정하기 때문에 골반의 높이가 남자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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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바로 골반의 형태에 있다. 여성들은 출산을 위해 골반이 옆으로 넓어지고 골반내경이 큰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골반이 옆으로 넓고 골반 자체의 높이는 낮다. 반면 남성들은 골반의 넓이가 좁은 대신 위아래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골반의 높이가 높기 때문에 같은 다리 길이를 가졌을 때 남성들이 골반부터 발바닥까지 길이가 더 긴 것이다. 다리 짧다고 놀리지 말자. 힐에서 내려오게 해서 여성들의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