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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48kg, 원하는 몸무게로 다이어트만 하면 끝? 하지만 바로 시작되는 원상복귀?


원하는 몸무게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먹는 것을 힘들게 참아가며 목표를 향해 버티지만, 중간에 한번 먹방으로 원상복귀되었다가 정신줄 잡고 채찍질을 하여 목표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제부터 내 몸에 일어나는 반응을 많은 다이어터들을 허무하게 만든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말로 '요요현상', 관심이 있어 공부를 좀 한 사람들에게는 항상성을 지키기 위한 고정점(set point)이란 것이 나타나 다이어터들을 멘탈 붕괴 상태로 만들게 되는데,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더 오르거나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부분 다이어트가 끝나고 유지를 하지 않기 때문인데, 다이어트가 끝나면 사람들은


1. 다이어트가 끝났으니 원래 식생활로 돌아가거나

2. 다이어트한 것이 겁이나서 천천히 하나씩 늘려가거나 바꿔가거나

3. 식이장애(거식증 등)이 발생하여 계속 잘못된 식습관과 마름을 추구하거나

 

1번 케이스의 경우 바로 요요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고, 2번 케이스의 경우 처음에는 돌아가지 않는 듯 하지만(다이어트 상태의 어느정도 유지) 점차 늘어나서 복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사람이 먹다보면 더 늘어나게 마련). 3번 케이스의 경우 비이상적으로 발전하여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요요현상이 발생해서 돌아가는 이유는 결국 항상성 때문인데, 관성의 법칙처럼 자동차가 달리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 몸이 앞으로 쏠렸다가 돌아오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보면된다. 결국 달리는 차 안에서 속도에 맞춰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갑자기 속도가 줄어들면 균형기관에서 인지하기 전에는 몸은 원래의 속도대로 앞으로 쏠렸다가 인지가 된 후에 균형 상태로 돌아오게된다.


이처럼 다이어트를 하면 우리 몸은 급격한 변화에 적응/인지하지 못하고 우리 몸이 원래 다이어트 전의 상태로 인지하고 있게 된다. 어느정도 다이어트 기간이 지속되어 변화를 인지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래서 정체기가 오거나 다이어트가 끝나도 몸은 다이어트 전의 상태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급격히 자신의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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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생각보다 적게 먹어도 우리 몸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체중은 지방을 저장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체중이 돌아가는 것이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서 섭취를 조절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원래의 체중보다 더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후 요요를 격지 않기 위해 유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처음부터 계속 말해왔지만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본인이 오뚜기가 된다고 생각해보자. 좌우로 움직임을 줘도, 앞뒤로 움직임을 줘도 결국 가운데 서있던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원래의 상태가 나의 항상성으로 인지된 상태였다면 다이어트후 다이어트된 몸을 항상성 상태로 인지하도록 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 말은 다이어트한 기간 또는 그 기간보다 더 긴 기간을 그 체중을 유지하며 버텨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 말대로 체조성의 여부를 떠나서(지방이 많으면 당연히 지방이 많이 빠진다) 다이어트 후에 유지를 통해 그 체중을 내 체중으로 인지한 후에 식단을 조금씩 변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에 3개월이 들었다면 그 체중을 인지시키는데 6개월(꼭 기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이 들고 식단을 천천히 바꿔서 변화시키는데 또 3~6개월이 들것이다.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다이어트의 유지는 당신이 다이어트 한 기간에 적게는 2~3배 길게는 4~6개가 드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요요를 경험하고 다시 다이어트를 하고 요요를 또 경험한다면 그 시간이 매우 아까울 것이다.


1.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앞서 "토끼와 거북이" 칼럼에 따라서 다이어트를 실시하고

2. 다이어트 후 목표체중에 도달시 그 체중을 내 체중을 만들기 위해 유지기간 돌입(6개월 이상)

3. 유지기 후에 큰 체중변화가 없다 느낄 때, 서서히 식단 및 먹는양 변화(3~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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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