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SPORTS SCIENCE는 대두단백질의 잘 알려지지 않은 효용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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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단백질, soy protein isolate 혹은 concentrate는 지금까지 여성호르몬의 전구체인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여 유청 단백질, 난 단백질 혹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멸시를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식물성 단백질로서 대두 단백이 아닌 대마(hemp), 현미(brown rice), 땅콩(peanut), 아마(Flaxseed)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 등이 유행하기도 했었습니다.

 

대두단백질은 대두의 40% 정도를 차지하며 필수아미노산인 Lysine(근육에서 류신과 함께 대표적으로 운동할 때 이화되는 아미노산으로 운동 전후 보충이 중요한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곡류에 부족한 리신을 공급함으로서 흔히, 식물성 식품의 혼합을 통한 단백질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고 영양학자들은 말합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모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하며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유도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콩과 식물에는 1000여개의 이소플라본 유사물질이 들어있는데 대두의 이소플라본은 대부분 대두의 외피에 존재하며 대두단백질을 만드는데 이 부분은 거의 이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두단백질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의 양이 많지가 않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결과들은 과거의 데이터들을 총체적으로 묶어서 대두의 이소플라본이 절대 근육 발달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대두 단백질은 아르기닌 함량이 높으며 NO의 생합성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여 운동전 대두단백질의 섭취는 혈관확장에 도움을 주며 대두단백질은 소화가 빠르고 유청과 조합시 유청-대두-난단백-카제인 순으로 소화속도를 보여 유청과 카제인과 같은 느린 단백질 사이에 적합한 단백질임에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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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들에서 류신을 설명할 때, 단백질의 합성과 관련하여 mTOR(mammalian target of rapamycin)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http://news.monsterzym.com/index.php?mid=science_nutrition&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9A%B0%EC%88%98&page=4&document_srl=358117).

 

mTOR는 물리적 자극에 의해 세포성장을 유도하는 조절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가지 연구에서, mTOR의 활성이 물리적으로 골격근의 단백질 합성 및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지질전달자로 불리는 포스파티드산이 mTOR 신호체계를 자극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고 포스파티드산의 농도 증가는 mTOR 신호체계의 활성화에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포스파티드산이 mTOR를 자극하는 기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어 류신이 연구된 바처럼 이 신호기전에 대한 연구가 현재 영양학자들의 큰 관심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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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파티드산은 체내에서 여러 가지 반응물질을 통해 합성되므로, 여러 가지 포스파티드산의 전구체들이 mTOR를 자극하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은 류신과 같이 단백질 합성 및 근성장을 유도하는 물질들에 대한 큰 연구의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포스파티드산은 체내에서 이노시톨(inositol), 콜린(choline), 글리세롤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물질이 풍부한 대두 단백질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가 다시 한번 이루어진 점이 현재 대두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영양학계의 관심입니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대두 단백질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대두 포스파티드산이 mTOR 신호체계를 자극하는데 충분하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동화작용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포스파티드산이 계란에서 추출한 것보다 대두에서 추출한 것이 더욱 강력한 자극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추가적으로 대두단백질은 유청에 비하여 단백질의 가치를 평가하는 생물가, 아미노산가, 단백질소화성지표, PDCAAs에서 떨어지지 않고 모든 지표에서 비슷하죠!!

 

정리해 보자면 대두단백질의 포스파티드산은 계란의 포스파티드산보다 그 활성이 더 강한데, 이 포스파티드산은 류신처럼 골격근 단백질 합성 및 근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신호체계인 mTOR를 자극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대두단백질은 리신의 함량이 높아 근육이화에 대응하기 좋은 단백질 급원이며 알려진 것과 다르게 유청에 비해 생물가, 단백질소화성지표, 아미노산가, PDCAAs가 떨어지지 않는 고급단백질이라는 것입니다. 


류신함량이 높은 유청단백질과 리신, 포스파티드산 함량이 높은 대두단백질의 조합은 근성장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이므로 앞으로 유청단백질과 대두단백질을 혼합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예를들면, 유청 20g에 대두 10g을 섞어서 드셔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