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케이입니다.


가을에 접어든 10월의 한 월요일 아침, 가을비에 촉촉하게 젖은 풍경이 가을남자의 마음을 더욱 더 아프게 하는데요(제가 함께 시간을 보낼 처자가 없어서 이러는 것이 절대 아닙... 아닐겁니다. 흑......).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가볍게 생각해서 지나치기 쉬운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잠이 덜 깨서, 출근시간이나 등교시간이 늦어서, 입맛이 없어서우리 마누라는 밥을 안차려주니(흑흑…) 요즘 현대사회에서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의 변명은 참 많은데요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사람은 빈 속으로 출근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과 비만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미국의 ABC 보도가 있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린다 밴 혼 박사는 최근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심혈관질환 예방에 관한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ABC는 전합니다. 밴 혼 박사는 1992년에 시작된 '관상동맥 위험 조사'(CARDIA) 참여한 25~37세의 백인 2059, 흑인 1884명에 대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을 먹는 사람이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예고신호인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거나 비만이 될 위험이 최대 55%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아침을 먹는지 여부를 묻고 당뇨병 저항 검사를 실시한 뒤 8년에 걸쳐 혈당, 혈압을 점검하고 비만 여부를 평가했는데요.  이들 중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하는 사람은 백인 47%, 흑인 22% 였습니다. 이에 대한 분석 결과로 아침을 먹는 사람은 거르는 사람에 비해 인슐린 저항과 비만 위험이 37~55% 낮았고 심장병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 식사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먹었는지는 조사하지 않았으나 운, 흡연, 연령, 성별 등을 감안했을 때도 아침식사의 효과는 변함이 없었다고 밴 혼 박사는 밝혔습니다. 밴 혼 박사는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침을 거르면 빈 속을 채우기 위해 도넛같은 단 것을 간식으로 먹거나 점심 때 과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심장병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라고 밴 혼 박사는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아침식사의 영어 단어인 breakfast에도 아침 식사의 중요성이 드러나 있습니다Break(깨다, 부수다) fast(금식)인데요, 여기서 아침식사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 생성되는 공복 상태에서의 우리 몸 안에서의 위기상황을 빠르게 깨어주어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침식사를 거르면 상대적으로 점심식사의 식사량에 대한 욕구에 관여하는 여러가지 호르몬과 정신적 기질들이 왕성하게 반영되는데다, 몸에서 그간 겪은 위기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흡수율을 높이고 체지방을 축적하려는 기전도 발동시키므로 다이어터들로서는 정말 크나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정말 바쁘시더라도 아침식사는 간단하게라도 꼭 챙겨드시길 바라면서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