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레이너 수야입니다.

흔히 부모님께 선물용으로 많이 선물하시거나~ 운동하다가 고중량을 치다보니 관절이 아프다거나
혹은 관절부상이 두려운 나머지 예방차원에서 드신다는 사람들까지 있는데요~

 

오늘은 이 글루코사민 녀석에 대해서 짧은 설명과 함께
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루코사민 너 정체가 모니..?

 

 

글루코사민은 아미노산과 당의 결합물인 아미노당의 하나로, 연골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입니다.

새우나 게 등 갑각류의 껍질을 구성하는 성분인 키틴을 비롯하여 세균의 세포벽,

동물의 연골이나 피부를 구성하는 뮤코다당 등 다당류의 성분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죠.

또한, 사람의 혈액이나 점액 속에 단백질과 결합하여 존재하기도 하며,

적혈구의 세포막에는 당지질 형태로 존재를 합니다.

 

글루코사민 제품은 글루코사민 염산염과 글루코사민 황산염을 원료로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데요..

 

 

글루코사민 염산염은 게, 새우 등 갑각류의 껍질이나 오징어, 갑오징어 등

연체류의 뼈에서 단백질과 칼슘을 제거하거나Aspergillus niger의 세포벽을 파쇄하여

얻어지는 키틴 또는 키토산(이러한 방법으로 얻은 키틴을 탈아세틸화하여 얻은 것)을

염산이나 키토사나아제로 가수분해 한 후 결정화시키고

물이나 주정을 이용하여 세척하고 중화시켜 식용에 적합하도록 한 겁니다.

 

반면, 글루코사민 황산염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얻은 키틴 또는 키토산을 염산을 사용하여

가수분해하고 황산으로 치환하여 NaCl이나 KCl을 단독 또는 복합으로 결합시킨 후

결정화시키는 과정을 거친 다음 물이나 주정을 이용하여 세척하고 중화시켜 식용에 적합하도록 만듭니다.

 

 

 

 

 

 

 

 

그럼 글루코사민... 효능이 있는건가요?

 

 

 

어쨋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글루코사민에 대한 효능의 여부일텐데요.

한때 정말 많은 논문이 나왔을만큼 효능이 있다 혹은 없다. 라는

결과가 속출하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연구결과에는 항상 퇴행성 관절염(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에만 효과가 있다고 제한하는 경우였습니다.

 

 
이것을 실험하기 위해 예전에 2008년 스위스 베른대학 연구팀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인 환자 3천803명을 대상으로

글루코사민을 먹은 환자와 가짜 약을 복용한 환자와의 차이를 실험하였는데


그 결과 차이는 거의 없었으며,

글루코사민을 먹은 환자 역시 통증 감소 효과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며,

X-레이 촬영 결과상으로도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2010년도에 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중 일부를 같이 보겠습니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은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제제의 국내 사용현황 조사와

과학적 근거 평가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문제점을 분석하였다(연구책임자: 한양대 류마티스 병원장 배상철).


1. 사용실태의 문제점
○ 글루코사민 제제 복용률은 12.18%, 과거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를 합하면 약 30%를 차지하였으며,

글루코사민 제제를 현재 복용중인자의 연간지출 비용에서 추정된 우리나라 국민의 글루코사민 제제 구입에 따른 총 지출 비용은

연간 약 2,800억 원으로 추산되어 국가적 비용부담이 큰 것으로 판단됨 (일반인 성인 만 40세 이상을 대상)


○ 현재 글루코사민 제제를 복용중인 991명 중 76.99%가 의사로부터 골관절염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42.78%는 관절통이 없는 상태에서 복용중인 것으로 조사되어, 상당수의 복용자가 골관절염 치료목적이 아닌

건강증진 또는 골관절염 예방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체계적문헌고찰에 의하면, 글루코사민 제제가 골관절염에 대한 예방 효과나 골관절염 이외 질환에 대한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었음


2. 성분별 효과
○ 골관절염에서 염산염 글루코사민 제제는 위약과 비교하여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었음
○ 식약청에 등록된 국내 및 수입 글루코사민 건강기능식품의 성분명을 조사한 결과, 확인 가능한 387개 제품 중 77.0%는 염산염 글루코사민 제제임


3. 근골격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우
○ 글루코사민 제제의 현재 복용률은 15.78%, 과거 복용자 포함시 약 38%를 차지


○ 골관절염에서 글루코사민 제제는 위약과 비교하여 통증 감소, 기능 향상,

관절강 소실 예방의 효과에 대해서 일부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 주었지만 결과에 일관성이 없었음.

제조 회사, 약제 성분(황산염과 염산염 글루코사민 제제), 연구비 출처로 구분한 분석 결과도 역시 치료효과가 있다는 결론 내리기에 불충분.

연구시작점에 연구자로 하여금 연구참여자가 어떤 치료그룹에 할당되었는지 모르게 이루어진 연구나 제조사에 의해

연구비를 지원받지 않은 연구를 분석한 결과, 글루코사민 제제는 통증 감소와 기능 향상에 효과가 없었음


○ 골관절염 환자에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복합제제는 위약과 비교하여 통증 감소,

기능 향상, 관절강 소실 예방에 효과적인 차이가 없었고 근거의 질이 낮았음


○ 골관절염과 관계없는 류마티스 질환에서도 글루코사민 제제 복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원인분석과 더불어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의 적절한 복용 교육 필요?

 

 

 

그래서 글루코사민을 먹어야되, 말아야되?


 

 

 

결과적으로 정리해드리자면 관절염이 있는 환자가 복용을 해도 효과는 거의 없었으며,

효과가 있었다고 말하는 연구결과는 증거가 불충분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에서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에 사용할 수 있다'고 재평가해.. 계속적으로 논란이 많습니다.)


게다가 복용하고 있는 약900명에 사람을 조사한 결과 현재 관절염때문에 먹는게 아닌,

예방차원에서 드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지금 드시고 있는 글루코사민을 먹고 일시적으로 효능을 느낀분들은..
요즘 시중에서 많이 팔고 있는 글루코사민에 추가로 첨가된 식이유황 즉 MSM(Methylsulfonylmethane) 때문에 일시적인
관절 및 근육 통증에 완화가 되고 있는게 아닌지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어느 정도에 플라시보 정도를 느끼기 위해 먹는건 말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치료목적으로 먹는건 그렇게 추천하진 않습니다.

 

(게or새우에 알레르기가 있으신분, 당뇨병 환자, 임산부, 항응혈제 복용환자 분들은 피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왠만하면~ 처음부터 조심합시다.

 


(이 사진과 자세는 다르지만 어쨋든 풀스쿼트를 하면 무릎에 엄청난 부하가 걸릴수 밖에 없습니다) 

 

어쨋든 관절염을 피하시려면 애초에 근육을 좀 강화시켜 놓으시고

(강화시켜 놓으라고 했더니.. 오히려 몸을 망가트리고 있습니다 ㅡㅡ)

 

너무 급격하게 체중을 증가시키지 말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관절에 무리가 온다면 즉시적으로 운동을 멈추고~

몸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는게 좋으며,
항상 인대 흐름에 맞게 자세를 잘 점검하시고, 너무 고중량만 다루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운동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건강 챙기려다가 오히려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껀 전문가와 함께 자세를 배우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니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무리가 왔을때 운동중독 때문에 몸을 버려가면서까지 운동하는 일이 없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