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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핫한 PRE-WORKOUT 부스터를 말하라면 바로 이제품 1UP Nutrition사의 All in One Pre-workout이 떠오를 것이다. 1UP을 대표하는 모델의 이미자랑 맞지 않지만 무자비한 함량으로 강한 부스팅 효과를 일으키는 제품이 바로 All in One Pre-workout(이하 AOP)


AOP는 최근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제품의 1서빙 섭취량을 늘려가고 있는 Pre-workout 시장에 흐름에 따라 막대한 함량을 넣은 제품으로 유명하다. 제품 이름 자체가 특정 이름이 아니라 프리워크아웃 제품으로 필요한 것을 모두 넣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올인원이다보니 그 성분을 자세히 볼 필요가 있겠다.


1서빙에 1스쿱으로 20g을 섭취하게 된다. 18.5g이 1서빙은 최신 버전의 노익스와 그 서빙량은 유사하지만 성분의 수는 AOP가 압도적으로 적다. 즉,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성분을 중점적으로 고함량 넣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그 성분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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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룰린말산염(2:1 비율) 8g으로 시작해서 3.2g의 베타알라닌, 1g의 아그마틴황산염, 노르발린 200mg으로 구성된 Pump Volumizer & Endurance Complex가 전체 12.4g으로 메인 성분이다. 8g이란 막대한 양의 시트룰린말산염은 기존에 말산염 형태로 4g을 넣거나 일반 시트룰린 형태로 2~3g을 넣던 부스터들의 형태와는 다르다. 여기세 아그마틴이 1g이 추가되었고 이 성분들의 지속성을 돕는 노르발린이 200mg 함유되어있다(대부분 200mg 함유). 베타알라닌 3.2g은 대부분 실험에서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피부 따끔거림이 시작되는 용량으로 맥시멈 효과를 위해 약간의 희생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이 가진 성격을 보여준다. 



총 1678mg으로 구성된 Energy & Focus Complex는 750mg의 티로신과 함께 500mg이라는 어마무시한 함량의 카페인복합물(무수카페인 400mg, 디카페인말삼염 50mg, 구연산카페인 50mg)이 차지한다. 이미 카페인 500mg이란 부분에서 가장 강한 부스팅 효과를 보일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부자로 알려진 히게나민 100mg, 함께 자주보이는 성분 hordenine 100mg, DMAE 50mg, N-메틸티라민연산염 50mg, 그리고 요힘빈 3mg이 들어있다. 


infinergy®이란 이름의 특허성분은 디카페인말산염을 말하는데 카페인과 말산염의 정교한 조합이 디카페인처럼 여겨지게끔 작용한다. 말삼염이 카페인의 완충작용을 해서 카페인의 퍼포먼스 향상 작용은 유도하면서 카페인 섭취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거기에 카페인 작용 후에 뇌의 흥분파를 안정 및 수면유도파로 전환시켜주는 L-Theanine 성분을 100mg 추가하였다.


기본적으로 카페인은 400mg을 경계로 그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것이 극명하게 나뉘는데, 대부분의 관련 연구에서 카페인 400mg에서 최대 퍼포먼스 효과를 보이고, 그 이상에서는 효과는 그대로 부작용은 증가된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물론 그 이하의 섭취량에서도 못견딜정도로 심장활동증가 등이 일어나며 부작용을 겪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카페인에 반응하는 사람들에게서 400mg이 최대 용량으로 보이는데, 근육량이 극도로 많고 카페인을 즐기는 선수들에게서 500mg이 최적의 반응을 보임을 확인한 바 있다(물론 이 제품이 그걸 토대로 500mg을 넣은 것은 아닐 것이다). 


카페인도 강력한데 거기에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이름 Rauwolfia Vomioria Extract(알파 요힘빈)이 3mg 들어있다(물론 알고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매우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성분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통관 안되는 성분이다). 한때 시끄러웠던 성분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상당히 안정된 성분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그 효과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요힘빈에 대한 경계를 하기 마련인데 프리워크아웃이나 다이어트제에 감초같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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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100mg이 들어가 있는 Higenamine은 도핑성분이다. 이 성분은 경기기간 중 및 경기기간 외에도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완벽한(?) 도핑 물질이다. 분류는 S3. 베타-2 작용제로서 천식, 아나필락시스같은 질환의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디빌딩 분야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이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물론 사용량이나 도핑에 검출되는 기준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가 없으므로 도핑을 하는 시합에 출전하는 사람들은 이 제품을 먹어서는 안 된다.)


이 성분은 부자과의 성분으로 베타수용체에 대한 광범위한 자극으로 심장작용을 강화하고 혈관확장 및 지질대사 항진, 그리고 혈당증가가 두드러지는 성분이다. 지방을 빨리 에너지화시켜 체지방 감소 및 스트랭스 강화 효과가 있고 혈당을 빠르게 증가시켜 운동 퍼포먼스 발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유발하는데 여기에 심장과 혈관의 능력을 증가시켜 받아들이는 능력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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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성분이 확실하게 들어가 있는 제품의 효과는 어떨까?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이 제품은 확실히 효과적이다. 최근 노익스를 먹고 있었는데 사실 내성이 생겨서 먹은듯 만듯 한 상태에서 이 제품 1서빙을 섭취하였다(남자는 풀악셀이다). 내성이 있는 상태에서 확실하게 충분한 강도가 나온다. 아무래도 그만한 다른 각성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왠만해서는 반서빙만 섭취해도 왠만한 부스터보다 강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데 확실할 수 있다. 하이드같은 강력한 효과를 원한다면 1서빙, 킬잇같은 효과정도만 기대한다면 반서빙, 여성이라면 1/4~1/3 서빙만 먹어도 될 제품이다. 실제로 사용자들의 리뷰를 보면 다른 제품들보다 강하고 마트 판매 제품 중에서도 가장 강한 제품이라고 손을 들어 주고 있다. 물론 자기전에 피하라, 빈속에 먹으면 예민할 경우 구역질, 두통, 위장 불편함, 과다한 열기 등을 경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을 언급하고 있다(그 외에도 리뷰가 많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요힘빈에 대한 두통이나 심장의 두근거림은 많이 제어된 느낌이었다. 2~3mg의 요힘빈만 섭취해도 두통이 심해서 운동이 집중이 안될 정도였는데, 이 제품은 그런 부분은 적고 충분히 흥분이 되는 조건에서 강도있게 밀어붙일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또한, '병주고 약주고' 같지만 테아닌 성분을 추가하여 흥분은 시켜서 운동을 강하게 하게 하고 운동이 끝나면 흥분은 억제하고 수면을 유도하겠다는 아주 갸륵한(?) 의도도 보인다. 물론 성분의 효능 타이밍은 고려했겠지? 란 생각을 하면 카페인 작용 시간이 4~6시간인 점을 볼 때 개인적으로는 테아닌 제품을 따로 구해서 운동후에 먹는 것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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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면, 


① 막대한 혈관확장 성분으로 구성(시트룰린 8g, 베타알라닌 3.2g 등) : 펌핑 GOOD

② 크레아틴이 없어 스택가능(운동전후 3~5g) : 돈낭비 BAD

③ 카페인 500mg, 요힘빈 3mg의 막대한 각성성분으로 구성(자기전 4시간 전에 섭취 금지) : 불면효과 호불호

④ 도핑성분이자 강심제 히게나민 함유(보디빌딩에서 도핑에 걸림) : 도핑 CAUTION

⑤ 수면유도, 집중력 강화 테아닌 100mg 함유(효과볼 것으로 생각 안됨) : 타이밍 ERROR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