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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하다보니 여러제품들이 함께 들어오게 되어 카이 그린의 다이나믹 머슬 브랜드의 프리워크아웃 제품인 SAVAGE ROAR에 대한 리뷰가 늦어졌다. 드디어 오늘 SAVAGE ROAR에 대한 리뷰를 하게 되었다. 다이나믹 머슬의 혈관확장제인 GAMMA-RAY 제품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보니 프리워크아웃인 SAVAGE ROAR에 대한 관심도 당연히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SAVAGE ROAR의 경우 미국에서 Acrofuel을 사용하며 발암성분으로 제기되는 원료 사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고 international 제품으로 만들어진 SAVAGE ROAR는 시네프린과 Acrofuel을 빼고 동충하초(Cordyceps) 1g과 Orchilean(이미 Eviscerate에서 다룬 바 있다) 성분을 125mg으로 대체하였다.


일단 SAVAGE ROAR에 대해서 짧은 평을 내리자면 강하고 열발생이 많은 부스터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Eviscerate에 첨가된 성분인 Orchilean 때문에 열 발생이 많은 것 같은데 다른 부스터들보다도 다이어트제에 가까울 정도로 체온 증가와 열 발생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수분 섭취량을 많이 늘려야 하는 부분이 있고 여름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곤란할 정도로 땀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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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부스터들이 카르니틴, 베타알라닌, 시트룰린, N-아세틸-L-티로신, 카페인 등을 단골 성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제외하고 일부 부스터들에 들어있는 호데닌, 바이오페린, 동충하초 등의 경우 해당 성분들이 들어간 제품들은 대부분 발열 작용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바이오페린이나 호데닌은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유사 효과를 발휘하며 교감신경 흥분작용과 발열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서 열 발생량이 많고 이에 따른 체온 증가와 땀 발생을 느끼는 이유는 춘란(Orchilean) 추출물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리뷰한 Eviscerate에서도 이 성분을 125mg 함유하였고 SAVAGE ROAR처럼 강한 발열작용과 함께 부담감없는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일단 이 성분은 일부 사람들에 의해 구설로 DMAA보다 강한 성분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정도 성분은 아니다. 과거 DMAA를 함유한 JACK3D나 1M.R 먹을 때의 느낌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요힘빈이나 그 정도로 부담되는 성분이 아니면서도 몸에서 충분한 작용을 낸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일단 조합은 매우 깔끔하다. 1서빙에 10.5g의 조합인데 가장 메인 성분은 베타알라닌 3.2g이다. 베타알라닌의 경우 과거 AIS(호주체육과학연구원)에서도 SUPPLEMENT 분류 등급 2등이었는데(효과는 있으나 장기적인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음), 올해 들어서면서 크레아틴처럼 1등급(효과적이고 안전한 성분)으로 승격된 성분이다. 보통 1.6~3.2g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데 이 제품은 한방에 3.2g을 넣어놨다. 


베타알라닌의 경우 섭취를 하면 피부 얇은 곳에서 따끔거림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부작용이 아닌 명현반응(적응현상)으로 몇일 정도 섭취하면 없어지니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 베타알라닌 자체가 완충작용(몸의 산성화를 중화시켜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운동에 의한 피로가 나타나는 시간을 지연시켜줄 수 있다. 근력 향상에 대해서는 크레아틴과 같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크레아틴이 없는 세비지로어를 선택했다면 운동후 크레아틴을 모노제품(SAN - PERFORMANCE CREATINE) 같이 스택하는게 좋다. 


물론 몬스터밀크를 먹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없이 딱 좋은 스택이 되겠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이 제품이 크레아틴 들어가지 않은 부스터 중에는 효과로 치자면 가장 좋은 것 같다. 다른 크레아틴이 없는 비주류 부스터들을 보면 이정도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은 없었는데 이 제품이 가장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혈관확장 성분으로는 시트룰린 2.5g을 넣어놨다. 이렇게 하나만 넣자면 시트룰린을 넣는 것이 아르기닌 종류 여러가지를 넣은 것보다 좋은 선택법이다. 시트룰린처럼 아미노사 흡수경쟁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성분일수록 아르기닌의 기대효과를 발휘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물롬 그렇다고 2.5g의 시트룰린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혈관확장 효과를 정확하게 주리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감마레이에 채택된 글리세롤이나 식염+ 스택이 참 좋은거 같다. 물론 SAVAGE ROAR를 먹은 느낌은 펌핑이 잘 되었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동충하초는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안정감을 주는 성분으로 N-acetyl-L-티로신과 유사한 성분이다. 신경계에 작용하고 혈압을 안정화 시켜주는 성분으로 작용시킨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부스터가 가진 흥분성분들이 작용하는 부분에 대한 부작용을 눌러줘서 보통 부스터나 RECOVERY 제품에 성분으로 많이 채택되고 있다.


L-카르니틴-L-타르트레이트는 가장 흡수가 잘되는 카르니틴의 한 형태로 카르니틴은 혈관확장을 시키고 지방의 에너지화를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카르니틴도 시트룰린처럼 아르기닌과 다른 경로로 NOS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혈관확장 성분 계열에서 최근 각광받는 성분이다. 


카페인은 뭐 말할것도 없는 성분이다. SAVAGE ROAR는 300mg의 카페인을 사용하였는데 400mg이 맥시멈인 것을 감안하고 여성분들에게 300mg정도를 1일 맥시멈 섭취량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300mg이 더 적합한 제공량이라고 판단된다. 요새 왠만한 카페인 량으로는 카페인 효과를 잘 못주기 때문에 300mg을 넣은 제품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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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카이랑 얘기할때 카이가 카페인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본인도 운동강도를 늘려야 할 때만 카페인을 꼭 스택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가 감마레이를 좋아하고 강도를 올리고 싶을때 사용하는 스택 얘기를 했었는데 그 스택이 제품화 된 것이 바로 이 SAVAGE ROAR로 판단된다. 그의 선택은 300mg이었나 보다.


전체적으로 평가해 보자면


맛 : ★★

근력 : ★★★★

근지구력 : ★★★★

펌핑감 : ★★★★

체온증가 : ★★★★


SAVAGE ROAR는 강력한 효과를 보여주는 제품임에 분명하다. 모노 크레아틴이 들어있으면 더 좋을법 했겠지만 일단 운동후에 스택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 같다(하지만 카이제품에는 크레아틴 들어간 RECOVERY나 크레아틴 단일 제품이 없다). 근력이나 근지구력, 펌핑감에서 매우 좋으며 땀이 많이 난다는 점에서 이 제품은 다이어트제로 이용해도 문제가 없다.


약간 구획이 애매모호한데 계속적으로 프리워크아웃과 다이어트제가 한 끝 차이라 설명한 바 있다. 이 제품은 확실하게 프리워크아웃과 다이어트제의 영역을 함께 커버하고 있다. 이 제품을 먹으면서 열량 섭취를 많이하고 운동 중량/강도를 늘린다면 벌크업이 될것이고 이 제품을 먹으면서 열량 섭취를 줄인다면 안정적으로 다이어트가 될 것이다. 


이미 다이어트에 필요한 모든 성분이 거의다 들어있는 것 같다. 제품의 흠이 있다면 맛인데 풀림도 그렇게 좋지 않으면서 맛도 그닥 유쾌한 맛은 아니다. 뭐 맛을 보고 제품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나, 감마레이를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맛이 좀 다르다. 맛에 민감한 사람들은 다른 제품을 먹는 것이 좋겠고,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은 운동후 크레아틴 스택을 원한다면 이 제품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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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