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5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릴 올스타 클래식에 출전하는 선수 중 항상 시합장에 "아빠 화이팅"이란 큰 응원 목소리를 듣는 선수가 있다. 바로 서울 광진구청 소속의 보디빌더 김용진 선수이다.
김용진 그는 어떤 선수인가??
남들보다 직업 빌더로서 생활을 늦게 시작한 김용진 선수는 여러 차례 미스터 서울에 도전 했지만, 매번 쓴 잔을 들어야 했다. 2010년 6번의 미스터 서울 도전 끝에 그는 미스터서울 미들급(-85kg) 1위와 함께 그랑프리(대상)을 수상하였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같은 해 미스터코리아에서 -80kg 체급 1위를 거머쥐었다.
승리에 순간에는 항상 그 많은 사람들이 있는 시합장에 맑게 울려퍼지는 "아빠 화이팅"을 들을 수 있었다. 그의 두 딸인 하린, 하음의 맑고 우렁찬 목소리였다.
이렇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아빠 빌더 김용진은 2011년 YMCA 체급 1위, 2012년 YMC 체급 1위 및 그랑프리(대상)을 수상하였고, 2013년에는 전국체전 -85kg에서 이두희-박기석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서울시 대표 선수로서 밥값(?)을 확실히 하고 있다.
대회 준비기간 동안 7시 기상, 딸들과의 아침 식사, 8시 20분 딸의 등교길과 아내의 출근길을 배웅하고 하루에 섭취할 식단(주로 고구마, 감자, 닭가슴살, 과일) 준비, 10시 반 두번째 식사, 11~13시까지 운동, 3시에 세번째 식사, PT수업(고대 비타민 휘트니스 PT 팀장), 7시와 9시에 간단한 식사, 12시 수업 종료 후 집 근처 우이천 자전거 도로에서 2시간 속보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새벽 2시 반 집으로 돌아와 주기적 포징연습 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그의 일과에 마무리는 잠들어 있는 예쁜 아내와 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자 그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원동력을 얻는 것이었다.
대회가 끝나면 일상의 아빠로 돌아와 가족들과 여행을 즐기는 그의 모습에서 가족의 장으로서, 빌더로서, 직장인으로서 책임감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요번 7월 5일 열리는 올스타 클래식에서 그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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