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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 링크 https://youtu.be/dF62XGgwCg8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1989년 스물 하나의 나이에 최연소 미스터코리아에 오르는 등 국내 보디빌딩의 역사를 써내려간 대한민국 보디빌딩의 전설 김준호가 2018년 첫 프로무대에 출전해 세계 유수의 빌더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김준호는 오는 14일부터 15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아일랜드의 리머릭에 위치한 그레이트 내서널 사우스 코트 호텔에서 펼쳐지는 ‘머슬 콘테스트 IFBB 아일랜드 프로리그’ 212lbs 보디빌딩 부문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일랜드로 출국했다.

이 대회에 앞서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졌던 IFBB 팀 코리아 출범식 및 쇼 케이스에서 대회에 나설 완벽한 몸을 팬들에게 먼저 선보인 김준호는 출국을 앞둔 비행기 안에서도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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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보디빌딩의 전설 김준호에게도 만만치 않은 대회가 될 전망이다. 쟁쟁한 선수들이 김준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자이언트 킬러’라는 닉네임으로 호시탐탐 플렉스 루이스, 호세 레이몬드 등 탑 랭커들을 노리고 있는 데이비드 헨리가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지난달 있었던 뉴질랜드 프로에서 나란히 2,3위를 차지한 중동 보디빌딩의 자랑 사미 알 하다드(바레인)와 사미르 트루디(아랍에미리트) 등이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김준호와 함께 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쟁쟁한 선수들의 출전에 부담을 가질 듯 했지만, 산전수전을 겪은 김준호는 여유가 있었다. 김준호는 이미 몸 컨디션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 대회가 2018 올림피아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장단점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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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대회를 통해 2018 올림피아의 가능성을 실험할 김준호는 대회 후 6월 10일 프리마 호텔에서 자신의 이름을 본 딴 김준호 클래식을 통해 포스트 김준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줄 예정이며 IFBB 프로쇼 등, 지난해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들에게 보디빌딩의 매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사진=김준호클래식 측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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