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은 슈퍼맘들을 돕기위한 포징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아홉살 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이엄마이자 2017 라스베가스 올림피아 NPC 비키니 탑4, 2018 호주 아놀드클래식 비키니 마스터즈 1위 등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슈퍼맘 전지원 선수의 무료 포징세미나가 15일 서울 광화문의 몬스터짐 광화문 본점에서 열렸다.

지난 6월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펼쳐진 올림피아 스페인에서도 어려움 속에서도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전지원 선수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경험했던 대회의 노하우를 모두 전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지원 선수는 이 세미나에서 이론과 함께 참가자들의 포징을 하나하나 체크해주며 기본포징부터 자유포징, 그리고 초보들이 제일 당황해하는 부분인 비교심사까지 자신의 터득한 비법 하나하나를 전수하는 열정을 보였고, 참가자들 역시 전지원 선수의 지시에 따라 경청하며 직접 포징을 취해보는 등 능동적인 참여를 보이며 이번 세미나를 알차게 만들었다.

전지원 선수는 이번 세미나의 핵심에 대해 “많은 대회를 다니면서 느낀 점인지만, 비키니라는 종목이 심사하기 애매한 종목이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등 근육만 키우면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비키니라는 종목에서 몸을 부각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깨로부터 이어지는 전체적인 바디 밸런스와 하체다.”라는 강의를 통해 하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메우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이 포징이다. 포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와 표정이다. 제대로 된 자세와 여유로운 표정을 보여준다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자그마한 것들이 순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디테일한 것들에 신경을 쓴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슈퍼맘들을 위한 포징 세미나였던 만큼 참가자들 중에는 아이엄마들도 있었다. 비록 처음 잡아보는 어색한 포징이었지만, 어떤 선수보다 못지 않은 열정으로 이번 세미나에 임했다. 이 세미나에 참가하기 위해 세 살 짜리 아들을 데리고 참가하는 열성을 보인 이한지 씨는 ”처음 대회에 나가보려고 하는데 보디빌딩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대회에 임하는지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다음에도 세미나가 있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며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전지원 선수는 세미나를 마친 후 “이번에 참가하신 분들 중에 대부분이 초보분들이라고 들었는데 다들 잘해주셔서 놀랐다. 다들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이 다 있는 것 같다.”라며 참가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지만,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힘든 길이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하신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자신과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슈퍼맘들을 응원했다.


전지원 선수는 앞으로도 포징 세미나 등 여러가지 세미나를 통해 후배 선수들에게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게 도움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