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8 IFBB 프로리그 리즈널 몬스터짐 밸런스페스티벌 코리아오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남자 보디빌딩, 피지크, 클래식 피지크, 스포츠모델과 여자 비키니, 스포츠웨어 등 여섯 개 종목 53개의 세부체급이 치러진 이번 대회는 최고의 어머니를 가리는 슈퍼맘 선발대회와 초보같지 않은 초보들의 생애 첫 대회 등 다양한 종목을 신설해 선수들의 참가장벽을 대폭 낮췄다.


많은 관중들이 환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가 각자의 주인을 찾아갔다. 먼저 피트니스 대회의 꽃인 보디빌딩 부문에서는 박성수 선수가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2014년 미스터 서울 보디빌딩 부문에 출전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박성수는 이번 대회에서 높은 근매스와 근질을 바탕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클래식 피지크로의 전향을 고려하고 있다는 박성수는 “클래식 피지크는 클래식 보디빌딩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체급을 올려 출전했다. 좋은 결과를 거둬서 기쁘고 남은 대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여자 피트니스의 꽃인 비키니 부문에서는 김은정이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무용학도 출신으로 보디 피트니스 선수에서 비키니로 전향, 지난 6월 올림피아 차이나에 출전해 결선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던 김은정은 보디피트니스 시절부터 장점이었던 근질에 자연스러운 라인까지 만들어내며 꿈에 그리던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눈물을 흘린 김은정은 “사실 2016년에 올림피아 아마추어 이후에 매너리즘에 빠져 힘든 나날이었다. 운동을 그만둘까 이 생각도 계속하고 있었지만, 중국에 다녀오며 답을 찾았고, 이렇게 그랑프리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운동을 할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감격해했다.


피지크와 클래식 피지크 부문에서는 최봉석과 장강일이 각각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미 여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컨디셔닝과 퍼포먼스로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향후 IFBB 프로선수가 될 수 있는 유력한 후보임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여자 스포츠웨어와 남자 스포츠모델 부문에서도 그랑프리가 가려졌다. 여자 스포츠웨어 부문에서는 복진영이 건강미와 좋은 퍼모먼스를 보여주며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남자 스포츠모델 부문에서는 윤제원이 접전 끝에 근소한 차이로 황인재를 제치고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최고의 어머니를 가리는 슈퍼맘 선발대회에서는 스포츠웨어 부문에서는 심융희가, 비키니 부문에서는 주상미가 슈퍼맘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는 노비스와 대학부, 시니어 등 3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고, 여성참가자들만 100명에 육박, 여성 선수들의 참여율을 높인 대회로 평가받았다. 


또한 IFBB 프로 리즈널 대회답게 IFBB 프로 공인 심판이 직접 내한해 이번 대회의 심사를 주관했고, IFBB 프로선수인 러프 디젤과 라토야 왓츠, 브랜치 첸, 박복임, 정미현, 김준호 등 내로라하는 IFBB 프로 선수들이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대회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몬스터짐은 “2019년 6개의 리즈널 대회를 주관해 IFBB 프로 주관대회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예정이며, 해외 대회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더욱 다채로운 컨텐츠와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더욱 큰 만족을 주는 대회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홍순국 기자, 필 초이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