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떠오르고 있는 홈트레이닝의 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홈트레이닝코리아 최윤선 대표는 피트니스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셀러브리티 중 한명이다. 현재 PT 스튜디오와 홈트레이닝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최윤선 대표는 글로벌 피트니스 에이전트로서 피트니스 선수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으며, 최근에는 피규어 선수들을 위한 포징아카데미까지 설립하며 전방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트니스 뿐만 아니라 스쿼시, 야구단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7일 인터뷰를 가진 최윤선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대한민국 피트니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보람과 자부심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이야기한 최윤선 대표는 오는 10월 13일 펼쳐지는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 라토야 와츠 클래식을 통해 대한민국 피규어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보였다. 다음은 최윤선 대표와의 인터뷰.

먼저 자기소개 한번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PT샵을 운영하고 있고, 홈트레이닝코리아와 글로벌 피트니스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 최윤선입니다.

오는 10월 13일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에 라토야 와츠 클래식이 열린다 이 대회를 추진하게 된 이유는?
일단 우리나라에 비키니 시장은 예전보다 많이 활발해졌는데 아직 피규어 시장은 보디빌딩도 아니고 비키니도 아닌 애매한 종목이다보니 활발하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 피규어, 비키니 포징 교육과정을 개설했는데, 수강생들에게 멋진 무대를 통해 수료를 시켜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10월에 펼쳐지는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이 가장 적절한 무대라 생각해 라토야 와츠 클래식을 만들게 되었다.

라토야 와츠는 어떤 선수인가
IFBB 프로로 세계최고의 보디빌더들이 겨루는 올림피아 무대에서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피규어 선수다. 피규어 무대에서는 독보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라토야 와츠 클래식을 위해 10월에 한국에도 올 예정이다.

어떤 방식으로 강의를 할 예정인가
단순히 포징을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선수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몸과 건강을 관리해야하는지 등 전반적인 교육을 통해 진정한 프로선수가 되어가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강의 역시 와츠 선수를 중심으로 진행하게 된다.


와츠 선수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나
예전에 나도 보디빌딩 선수였다. 2009년 미즈코리아에서 입상했었는데 당시에 포징을 배우긴 했지만, 보통 롤모델 선수의 동영상을 보면서 배우면서 해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리고 2014년 아놀드클래식 암레슬링(팔씨름) 부문의 스태프로 참가를 하게 되면서 여러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중에 와츠 선수가 있었다. 그래서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말이 잘통했고, 친해져서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해외를 자주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에이전트 일을 같이 하다보니 해외에 나가는 경우가 자주 있다. 많은 피트니스인들이 해외에 진출해서 대한민국 피트니스를 세계적으로 전파하고 있는 것을 보면 보람이 있다.

한국의 피트니스 산업과 해외의 피트니스 산업을 비교해본다면?
한국의 피트니스 경우에는 조금 정적이고 딱딱한 면이 있지만, 해외 같은 경우에는 같은 엑스포라도 페스티벌 같은 느낌이 든다. 일반인들과 선수들이 서로 교류를 하면서 정보도 주고받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홈트레이닝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최근 홈트레이닝이 많이 떠오르고 있는데
홈트레이닝은 한국에서는 이제 시작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해외는 홈트레이닝은 이미 몇 년전부터 대중화가 되어있다. 나는 홈트레이닝의 대중화를 위해서 홈트레이닝코리아를 세우고 홈트레이닝 지도자 발굴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홈트레이닝의 보급화에서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나
아무래도 습관화가 아닌가 싶다. 사실 우리나라의 피트니스는 유행을 많이 따라간다. 그러다보니 한번 열풍이 일다가 사그라들면 피트니스 산업 전체가 침체된다. 그래서 유행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습관적으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의 일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사실 예전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체고와 체대를 나오면서 전문적으로 체육인에 길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스쿼시를 주종목이었기 때문에 90년대 후반부터 스쿼시 개인과외를 통해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대학교에서는 전공이 사회체육이었기 때문에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고, 열심히 하다보니 많이 하게 되었다.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나
다행히도 없었다.(웃음) 가족들이 거의 오픈 마인드이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일들을 다 밀어주었고, 그것이 내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

10월이 매우 기다려질 것 같다 최윤선 대표님의 야심작인만큼 어떤 무대가 될지 기대가 되는데
일단 이번에 이뤄지는 라토야 와츠 클래식을 잘 치루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몬스터짐과 손을 잡은 이유도 몬스터짐이 그동안 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그 브랜드 가치를 믿고 손을 잡았다. 이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피규어 시장이 조금 더 커질 수 있다면 좋겠다.

 

최윤선 대표님의 최종적인 꿈이 있다면?
지금 하반기에 홈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중점적으로 하려고 한다. 이번 비키니, 피규어 포징 자격증 과정도 그것에 연장선상이라 보면된다. 이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홈트레이닝을 활성화 시키고 싶다. 준비는 계속 하고 있으니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려하고 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홈트레이닝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시장을 더 다져가는 작업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우선 피트니스 종사자분들이 꿈을 크게 가졌으면 좋겠다.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나 해외무대로 진출하려는 의지를 갖으셨으면 좋겠다. 나도 꿈을 가진 사람, 간절한 사람들을 위해 뒤에서 물심양면 도울 것이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사진=최윤선 대표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