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벽 운동을 합니다.


새벽에 꼭 오는 대머리 아저씨가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헬스복이 무료임에도 개인 옷을 입고 운동하시는~

(오래 다니셨다는 뜻입니다.)


저희 헬스장은 복층이라서 탈의실, 샤워실, GX룸이 아래층이고 운동하는 곳이 위층입니다.

옷 갈아입으러 가면 위에서 쿵쿵쿵 소리가 아주 ... 잘 들립니다.


저도 무거우면 던져 내려놓긴 하는데

프리 웨이트존에는 두꺼운 바닥재가 깔려 있어서 흡수가 많이 됩니다.

그런데 그 대머리 아저씨(50대 이상으로 추정)는 

바닥재 안깔려 있는 그냥 맨바닥에 있는 벤치 머신들 하면서

원판을 바닥에 그냥 휙휙.....


사람들이 다 눈치 주는데도 그걸 즐기는건지 계속 합니다.

트레이너한테 말해서 전달해도 그때뿐입니다.


게다가 운동도 정말 ...

전신을 들썩이면서 치팅을 넘어선 치팅으로 운동합니다.

우리 젊은 사람들 말로 관종처럼 보인달까요

당연히!! 원판 정리 안합니다.



그리고 샤워실에서도...................

드라이기가 1개 있습니다.

일반 가정용이나 미용실에서 쓰는 업소용처럼 강한 드라이기면 그렇다 치는데

여행용 드라이기로 화력이 정말로 약한 드라이기인데.....


네... 맞습니다.

전신을 말립니다.

머리가 없으셔서... 머리가 아닌 곳을....

화력이 약해서 매우 가깝게 대고...


와이드 스쿼트 자세로..

수건으로 네... 막 닦습니다.

공용 수건인데 더러워 죽겠습니다.



그 대머리 아저씨 때문에

저 드라이기도 들고 다니고 수건도 들고 다닙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딜 가나 초민폐 회원들이 있지만

정말 싫은 아저씨입니다;;






아아....

그 드라이기로 여태 내 머리를 말렸었다니....

내 머리..

 

썩 물러가라 사악한 요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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