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베르사 그립 쓰시죠? 저는 이제서야 입문했습니다.
운동용품을 구매 할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평범한 체격이라면 통상 브랜드에서 제공한 조견표 대로 구매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저같이 남자임에도 여자여자한 손목 또는 여타 부위를 가지신 분들은 늘 사이즈 실패를 경험 하시죠.
오늘은 베르사 그립 XS 사이즈에 대하여 리뷰 해봅니다.

먼저 제 손목은 16.4~16.5cm 인데요, 공식 조견표 상으론 12.7 ~ 15.3cm 이지만 실착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포.PNG

처음엔 저도 이 모습을 보며 사이즈 미스구나 싶었지만, 손목 쿠션 부분이 새 제품이다보니 많이 뻑뻑한데 몇번 구부려보니
금세 부드러워 졌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등 운동 하고 나서는 아래와 같이 스트랩을 채워도 널널 할 정도로 최적화(?) 되었습니다.

애프터.PNG

이제, 제품의 퍼포먼스에 대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입니다.
 
저의 등 운동 첫번째 루틴은 데드리프트인데, 적당한 웜업후 양쪽에 3장을 꽂고 리프팅 하자 손목이 엄청 아팠습니다.
순간 돈지R 했구나 싶었는데, 문득 일반 스트랩 감듯 너무 깊숙이 바를 손목 방향으로 말면 손목이 아프단 덧글이 떠올라 조금 무서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살짝만 감았는데, 와~! 이래서 베르사 베르사 하는구나 싶더군요.

별 대단하게 느끼지 못했던 패드가 바에 촥! 붙어서 떨어지를 않습니다.

나머지 등 운동(로우, 랫풀, 풀업)을 할 때는 앞선 데드로 요령이 생겨서인지, 평소 일반 스트랩으로 운동 할 때보다 강한 자극을 느끼며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느끼는 베르사 그립의 특징과 진짜 사용하고 남기는지 의심이 되는 덧글들에 대한 견해를 적어봅니다.

1) 개인적으론, 베르사 그립은 썸리스 그립에 특화 된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썸리스 그립을 선호하긴 하지만 말아쥐는 듯한 그립을 쥐면 엄지쪽 손바닥이 패드와 겹치며 효율적으로 힘이 덜 들어가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2) 머신들 중 간혹 두꺼운 바 또는 고무 패킹 바에는 무쓸모라고 하시는데, 제가 손가락이 긴 것인지 모르겠으나 패드를 보면 끝쪽은 약간 두껍게 처리 된 부분이 있는데 그쪽 부분을 각 손가락의 1~2마디만 닿아도 어~지간 해선 그립이 풀리지 않습니다. 
3) 제가, 헬갤에서 140이 넘으면 풀린다는 댓글을 보았었는데, '완전 ** 소리하고 있네' 입니다. (본인 능력만큼 들어 올립니다.)

짧게 요약 못해서 길어진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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