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올랜도=홍순국 기자/ 반재민 기자] 2016년 LPGA 데뷔 이후 주목을 받으며 성장한 애니 박(한국명 박보선),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LPGA에 차근차근히 적응한 그는 2018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한눈에 받았다.

하지만, 이후 애니 박은 우승과는 약간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에는 허리가 말썽을 일으켜 제대로 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고, 가장 좋았던 성적이 4월 LA 오픈 공동 3위가 최고의 성적이었을 정도로 오락가락 했던 한해를 보냈다.

이러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애니 박은 비시즌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었다. 힘든 운동 스케쥴을 군말 없이 소화해냈고, 식단까지 유기농 식단으로 차츰 바꿔나가면서 비시즌 준비에 매진했다. 

그리고 2020 시즌 LPGA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2라운드까지 1언더파 공동 17위에 오르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우고 있지만 어색하다는 그, 하지만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있는 애니 박을 스포츠아시아가 만나보았다.



2라운드 성적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오늘은 조금 힘든 라운드였다. 그래도 내일과 모레가 있으니까 남은 라운드에서 열심히 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

새로운 대회 방식이 어색하지는 않은지
재미있게 치고 있다. 재미있게 쳐야지 플레이가 잘 되는 편이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음악도 들으면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비시즌에는 어떤 준비를 했나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몸을 강하게 만들었다. 올해에는 1위를 다시한번 하고 싶고, 열심히 치고 싶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동을 했는지 알고싶다
최근에 사이클을 많이 탔고, 트레이너와 함께 웨이트트레이닝도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그리고 골프 연습도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고, 음식도 건강식으로 조금씩 바꿔가면서 조절을 했다.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당연히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최근에 어머니에게 요리를 조금씩 배우고 있다. 김치전이나 만두, 김치찌개를 만들어봤는데 조금 힘들다.(웃음)

이번 시즌에 중점적으로 가다듬은 점이 있다면?
지난해에 허리가 좋지 않아서 힘든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거기에 신경을 조금 썼고, 샷이나 숏게임도 해맸었기 때문에 열심히 가다듬었다. 

한국에는 자주가는 편인지 궁금하다
한국은 한국 대회에만 있을 때 가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회도 먹고 삼겹살도 많이 먹었다.(웃음)

이번 시즌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올해 우승을 한두번 정도는 하고 싶다.

앞으로 다가올 2020년대에 이뤄보고 싶은 꿈이 있다면?
일단 국가대표팀에 나서는 것이 목표고 메이저대회 우승도 한번 해보고 싶다. 내 게임에만 집중한다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응원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사진,영상=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