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화성=반재민 기자] 인삼공사가 최하위 기업은행에 발목을 잡히며 하위권 추락의 위기에 놓였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3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디우프가 분전하고도 상대 서브에 발목잡히며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5승 7패로 흥국생명 추격에 실패했으며, 한국도로공사와의 점수차이도 2점으로 벌리는 데 그쳤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가 34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최은지와 한송이, 지민경이 11득점과 10득점을 올렸지만, 서브득점에서 9대2의 압도적인 열세를 극복해내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졌지만, 선수들이 나름 잘했다. 일단 서브에서 득점을 내주면서 흔들렸고, 블로킹을 조금 더 성공시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패했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민경에 대해 "아직 완전하게 올라오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는 한번 버티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용을 했는데 이전 경기보다는 나아졌다."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지옥의 일정이 모두 끝난 것에 대한 총평에 대해 "그래도 연패를 하는 것 보다는 이기는 경기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지난 경기를 지고 분수령이었던 이번 경기에서 잘 버틴 것 같아 다행인 것 같고,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인삼공사는 12일 GS칼텍스전까지 9일간의 휴식을 가진다. 서남원 감독은 쉬는 시간의 계획에 대해 "휴식을 통해 몸의 피로도를 빼내고 다시 체력과 근력강화를 할 예정이다. 전술 부분은 정호영 같은 신인들이 해야할 것 같고, 일단 체력회복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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