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 장충=반재민 기자] 인삼공사가 선두 GS칼텍스를 격침시키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 서울 KIXX와의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25-22, 21-25, 20-25, 30-28, 15-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2연패에서 탈출 4승 5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3위 흥국생명(5승 4패 승점 18점)을 9점 차이로 추격했다. 디우프가 무려 블로킹 8개를 작렬시킨 것을 비롯해 팀 블로킹 무려 18개로 높이를 살린 것이 승인이었다.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정호영을 깜짝선발 카드로 활용한 것에 대해 "높이를 살려서 어떻게 할지 늘 고민을 했다. 송이와 호영이 짝으로 두어 호영이가 흔들리면 송이가 커버를 해주는 전략으로 나왔다. 나름 상대를 심리적으로 흔들기 위해 호영이를 투입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블로킹 5개를 포함 14득점으로 활약한 한송이에 대해 "지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을 잡지 못해 연습을 시켰다. 블로킹 타이밍을 바로잡는데 중점을 두었다. 블로킹 잘한 것 같고, 호영이 수비범위도 잘 커버를 해준 것 같아 맏언니로서 활약이 만족스럽다."라고 칭찬했다.

1라운드 맞대결보다 나아진 점에 대해 "4세트 8점을 앞서다 뒤집혀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그것을 갚아준 것 같고 저력을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미소를 띈 서남원 감독은 4세트 염혜선을 빼고 이솔아를 투입한 것에 대해 "염혜선의 블로킹을 공략하다보니 블로킹 강화차원에서 이솔아 세터를 투입했다. 들어가서 제 몫은 해준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5세트에 유독 강한 것에 대해 "분위기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서남원 감독은 "5세트에 가면 할 수 있다라는 믿음과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고, 운이 우리에게 많이 오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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