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부터 전격 경질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 부진한 리그 성적 때문이다.

토트넘 핫스퍼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사실을 발표했다. 토트넘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이렇게 팀을 바꾸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따라서 이사회는 이에 대해 가볍거나 서둘러서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고 포체티노 경질은 심사숙고해서 이뤄진 일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지난 시즌 말과 올 시즌 리그 성적이 아주 실망스러웠다. 포체티노와 코칭스태프들의 업적을 감안할 때 이 결정은 이사회의 뜻에 달려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갑자기 이뤄진 포체티노의 경질 소식에 토트넘 팬들은 놀람을 넘어 충격에 빠져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유력해지면서 토트넘 팬들은 이에 대한 갑론을박도 벌이고 있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팬들도 포체티노의 경질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바로 아스널의 감독 우나이 에메리는 아직 물러나지 않은 데 비해 라이벌 팀의 감독이 에메리보다 빨리 물러난 것에 대한 반발이 더욱 커보였다.

아스널 팬들은 구단 SNS에 "포체티노가 경질되었다. 다음은 에메리다 부탁이다."라는 말로 에메리의 경질을 원했으며 "포체티노는 해고당했지만, 아스널 이사진들은 에메리를 여전히 믿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을 해고하는 토트넘은 아스널보다 클럽으로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 더 열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이야기하며 아스널 보드진에 대한 불만도 공개적으로 드러내보였다.

심지어 일부 아스널 팬들은 "나 같으면 포체티노를 아스널 감독으로 임명할 것이다.", "아스널 지금 포체티노를 데려와라"라는 글을 올리며 에메리 대신 라이벌팀 감독을 영입하길 원하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스널 보드진들은 이미 올 시즌 말까지 에메리에 대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면서 에메리 경질에 대한 아스널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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