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여자 보디피트니스의 산증인이자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고있는 김연아가 여자 피지크 부문 IFBB 프로카드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김연아는 17일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벨레살레 시부야 가든에서 펼쳐진 2019 올림피아 아마추어 재팬 2019 여자 피지크 부문에서 체급 1위를 차지한 후 펼쳐진 오버롤전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 IFBB 프로카드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로써 김연아는 올 시즌 처음으로 나선 몬스터짐 프로 퀄리파이어에서 2위를 차지한 후 두번째 대회에서 바로 프로카드를 획득하며 여자 보디빌딩의 산증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연아는 오토바이 사고를 딛고 보디빌더로 성공한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9살 시절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제대로 앉지도 걷지도 못하던 시절 웨이트트레이닝이라는 것을 접하고 본격적인 웨이트레이닝의 길에 들어선 김연아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하며 여자 보디빌딩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쌓아내려나가기 시작했다.

2012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2013년 미즈서울을 차지하는 등 여성 보디빌더로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김연아는 이에 그치지 않고 활동영역을 중국, 대만 등 중화권으로 넓혀 현재 중국 피트니스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여성이지만 남성에 못지 않은 근 세퍼레이션과 어깨 선명도를 자랑하며 이미 피트니스 팬들 사이에서는 차기 IFBB 프로 선수로 평가받았을 정도로 김연아의 기량은 이미 검증된 것이었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겪었던 2년동안의 부침을 딛고 올 시즌 본격적으로 IFBB 프로카드에 도전한 김연아는 몬스터짐 프로 퀄리파이어에서는 피규어 부문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올림피아 아마추어 재팬에서는 여자 피지크 부문에 출전해 당당히 그랑프리를 차지, 앞으로 IFBB 프로선수로서 한국 여성 보디빌더의 자긍심을 세계에 떨칠 수 있게 되었다.

사진=몬스터짐 미디어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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