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르로이 사네의 바이에른 이적설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이번엔 울리 회네스 회장까지 나서 사네의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영광의 시대를 이끈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가 팀을 떠나면서 본격적인 공격진 세대교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포스트 로베리를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각각 네덜란드, 프랑스 소속인 로벤과 리베리 보다는 독일 순혈 선수들을 선호하면서 자연히 맨시티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르로이 사네에 기존멤버 세르주 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을 통해 새로운 바이에른 뮌헨을 만들겠다는 것이 바이에른의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사네와 꾸준히 협상을 해왔다.

하지만, 사네는 개인적인 문제와 맨시티의 높은 이적료 요구에 그리고 선수당 1억 유로(약 1,301억 원)의 이적료 이상으로는 영입하지 않는다는 정책이 상충되면서 지난 여름 사네는 바이에른 이적 대신 맨시티 잔류를 택했고, 결국 바이에른은 페리시치와 쿠티뉴를 대신 데려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사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사네 역시 자신의 거취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커뮤니티 쉴드에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사네는 최근 맨시티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사네가 아직 바이에른과 맨시티 사이에서 외줄 타기를 하고 있다는 증거다.

바이에른의 울리 회네스 회장은 이러한 사네의 상황을 철저하게 활용해 이적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다. 십자인대 부상이 이적료를 낮출 수 있는 중요한 키라고 회네스 회장은 판단하고 있는 듯 했다. 회네스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네의 이적에 대해 "협상에서 능숙하게 행동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1억 유로 기조가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하며 원하는 이적료에 사네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지난 시즌부터 계속되고 있는 르로이 사네의 이적 사가는 어떻게 마무리 될지 올 시즌에도 주목할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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