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장충, 반재민 기자] 시즌 초반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GS칼텍스가 기업은행을 맞아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GS칼텍스 서울 KIXX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화성 IBK 기업은행 알토스와의 홈 경기에서 메레타 러츠와 강소휘, 이소영이 포진한 환상의 삼각편대와 높이를 앞세워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대0(25-16,25-20,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개막 후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전날 인삼공사에 패한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가 19득점 53%의 공격성공률을, 강소휘와 이소영이 각각 20득점 65%의 공격성공률, 10득점에 4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환상의 3중주를 만들어냈다.

반면 1승 1패로 최하위에 랭크된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가 17득점 38%의 공격성공률로 분전했지만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과 주포 김희진이 3득점에 묶이는 등 공격력 부족으로 세트내내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완패 1승 2패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1세트부터 공격력을 앞세운 GS 칼텍스의 맹폭이 시작되었다. 러츠의 오픈으로 포문을 열기 시작한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연속공격과 러츠의 서브득점을 묶어 7대2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김주향과 김수지의 득점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주포인 어나이가 GS칼텍스의 수비에 꽁꽁 틀어막히며 1세트 내내 끌려다녔다.

한수지의 속공과 강소휘의 오픈으로 점수차를 유지한 GS칼텍스는 세트 후반에는 강소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8대11까지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무난하게 가져왔다. 1세트 러츠가 7득점 54%의 공격성공률, 강소휘가 6득점 66%의 공격성공률로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1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상승분위기를 탔다. 2세트 5대4로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김유리의 속공과 이고은의 밀어넣기로 7대4로 앞서나갔고, 이어서 이소영의 블로킹과 강소휘의 서브에이스, 어나이의 공격범실, 러츠의 오픈 공격 등을 묶어 13대6으로 달아나며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올렸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16대 12로 앞선 상황에서도 한수지의 이동공격과 상대 범실, 러츠의 공격을 묶어 19대 12로 달아나며 1세트에 이어 2세트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업은행은 이나연과 어나이의 블로킹, 표승주의 서브득점을 묶어 20대17까지 추격했지만, 추격의 타이밍이 너무 늦었고 결국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GS칼텍스가 따내며 세트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3세트는 초반부터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기업은행은 어나이와 김수지가 공격을 이끌었다며 GS칼텍스는 러츠와 강소휘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공격력에서 우위를 점한 GS칼텍스가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GS칼텍스는 4대4 상황에서 러츠의 백어택과 서브에이스, 강소휘의 퀵오픈, 이고은의 블로킹을 묶어 8대4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이어서 상대범실과 김유리의 속공, 블로킹을 더해 11대4로 차이를 벌리며 사실상 이번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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