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여름 FC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에도 사전 접촉 의혹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처벌은 가벼울 것으로 보여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아스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연맹의 (RFEF) 경기 위원회의 주안토 란다베레아 심판의 말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 그리즈만과 협상한 것에 대한 징계안으로1경기 무관중 경기 징계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징계나 법적 절차는 남아있지만, 스페인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이 징계안이 현실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을 영입할 당시 바이아웃 조항이 1억 2천만 유로(약 1,573억 원)가 아닌 2억 유로(약 2,266억 원)였던 시기에 선수와 이미 영입 협상을 마쳤으며 이는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스페인 축구 연맹은 바르셀로나에게 관련법 제88조와 제126조을 위반한 책임을 물어 300유로(약 39만 3,366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추가적으로 1경기 무관중 징계를 추진 중이지만, 확실한 물증이 없는 데다가 이미 바르셀로나의 이적료 지급이 끝나 이를 뒤집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스페인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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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