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 피트니스 시장만큼 뜨거운 것이 바로 피트니스 기구 시장이다. 미국의 스타트랙, 싸이벡스, 호이스트, 해머 스트랭스 등을 비롯해 많은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들이 미국에 포진해있다.

이러한 미국 시장에 대한민국 기업이 올림피아 공식 피트니스 기구라는 로고를 달고 저 넓은 미국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바로 대한민국 피트니스 전문 브랜드인 뉴텍 웰니스이다. 

2011년 부산에 회사를 세우며 본격적으로 피트니스 기구 사업을 시작한 뉴텍 웰니스는 대한민국에 맞는 인체 공학적인 피트니스 기구를 만드는 것을 기치로 내걸고 끊임없이 달려왔다. 뉴텍 웰니스의 변현정 대표는 "올해 올림피아 공식 피트니스 기구가 되면서 더 바빠졌다. 많은 사람들과 미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뉴텍 웰니스가 얼마나 인정을 많이 받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라고 웃어보였다.

IFBB 프로 보디빌더들과 함께한 변현정 대표 (왼쪽에서 두 번째)


■ ‘중장비 기능사’에서 피트니스로 뛰어든 한 청년

사실 변현정 대표의 직업은 처음부터 피트니스 관련 직종은 아니었다. 원래 그의 직업은 중장비 기능사, 중장비의 엔진, 트랜스미션 등 중장비의 전반적인 수리를 담당하는 것이 그의 직업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일을 하던 도중 허리를 다치게 되면서 재활차 찾게 된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며 피트니스에 눈을 뜨게 되었고, 현재까지 인연을 맺고있는 김준호 선수와의 만남을 가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피트니스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중장비 기능사 일을 그만두고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변 대표에게 주위 사람들은 피트니스 기구 사업을 할 것을 권했다. 당시 국내 피트니스 기구의 질은 해외에 비해 낮은 편에 속했다. 내구성도 낮고 서양기구들을 똑같이 따라하다 보니 동양인 체형에 맞지 않아 외면받는 일이 잦았다.

변 대표는 지인의 기구 수리를 도우면서 피트니스 기구에 대한 메커니즘을 익혔고, 중장비나 자동차 수리를 하는 것에 비해 간단한 일에 속하고 피트니스를 좋아하는 자신에게 맞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변 대표는 본격적으로 피트니스 기구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2011년 주식회사 뉴텍상사를 설립, 본격적인 피트니스 기구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피트니스 기구 사업,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서양인 체형 위주로 되어있던 피트니스 기구를 동양인 체형에 맞게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해외의 기구를 들여와 분해하고 연구하며 완전히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고, 2013년 드디어 공장을 세우며 본격적인 국내생산 체제에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이 당시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단연 김준호 선수, 김준호 선수는 뉴텍의 기구를 직접 써보며 변 대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기구를 홍보하면서 뉴텍이 빠르게 국내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데에 있어 큰 도움을 주었고, 김준호와 뉴텍 웰니스는 현재까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가장 한국적인, 가장 수리하기 쉬운, 가장 내구성이 좋은

뉴텍 웰니스의 기구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 변현정 대표는 이에 대해 “가장 한국인에 맞는 기구, 그리고 수리하기 쉬운 기구, 그리고 내구성이 좋은 기구”라고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해외 기구들은 사소한 부분이 고장이 나도 전체적은 기구를 모두 분해해야 원인을 알아내고 수리할 수 있는 반면, 뉴텍의 기구들은 고장이 나더라도 쉽게 수리가 가능하도록 기구를 설계하여 보다 손쉬운 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변 대표는 “체육관 관장님들에게 자동차 타이어를 갈 수 있을 정도라면 이 기구의 수리를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기계는 고장이 안날 수 없다 따라서 오래쓰기 위해서는 얼마나 수리가 간단한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뉴텍웰니스의 기구들은 수리가 쉽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구 품질면에서도 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힌 변 대표는 “좌우 밸런스가 맞춰저 있지 않는다면 공장에서 출고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피트니스 센터에 도착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아닌 공장에서부터 조립을 한 후 작동까지 해본 후에 출고한다. 운동기구라는 것이 조금만 잘못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검사가 있어야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 그를 설명하는 한 단어 ‘피드백 마니아‘

변현정 대표의 별명 중의 하나는 피드백 마니아다. 항상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 속에서의 조언을 귀담아듣는다. 기구를 납품할 때나 기구를 만들 때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듣고 그 속에서 어떻게 더 좋고 견고한 기구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한다고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변 대표도 이에 대해서 동의했다. 그는 “항상 물건을 납품을 한 후에도 거래처 관장님들과도 연락을 하면서 기구에 문제는 없는지 그리고 회사에 바라는 점이 있는 지를 물어본다. 선수들이 운동을 하고 기구를 사용하면서 불만이나 문제점들을 들어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의 니즈를 반영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뉴텍 웰니스

뉴텍 웰니스는 국내 피트니스 엑스포, 피트니스 대회 등 피트니스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했다. 

김준호 선수와의 인연으로 1회 김준호 클래식에서부터 공식 스폰서로 선수들의 대회 전 벌크업에 도움을 준 뉴텍 웰니스는 특히 지난해 3월 2018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에서는 뉴텍 웰니스 존에서 ‘보디빌딩 스쿨’ 합동훈련을 통해 뉴텍 웰니스 기구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데 힘썼으며 지난해부터 올림피아 아마추어 차이나에서도 뉴텍 웰니스의 기구들을 전시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2019년 마침내 전세계 피트니스 최고의 권위를 가진 올림피아와 공식기구 계약을 체결하면서 명실상부한 올림피아 인증 피트니스 기구로 202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올림피아 페스티벌에서 뉴텍 웰니스의 기구를 출품할 예정이다.

올림피아 공식 기구로 인증받으면서 더 바빠졌다고 웃음지은 변현정 대표는 “아직 시작일 뿐이다.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기구가 널리 인정을 받고, 대한민국 피트니스의 이미지가 향상되는 것이 나의 최종 목표 중 하나다.”라고 말하는 변현정 대표의 목소리에서 결의에 찬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보디빌딩의 전설 김준호 선수와 함께한 변현정 대표 (오른쪽 맨 위)

마지막으로 그에게 앞으로의 최종 꿈을 들어보았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는 것이 저의 좌우명입니다. 그 좌우명을 제 자신에서나 저의 회사, 제 기구에 새기고 앞으로도 더 좋은 기구들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기구,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기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사진=뉴텍 웰니스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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