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필리페 쿠티뉴 영입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이 벌써부터 내년 시즌 영입 타깃을 설정하고 적극적인 영입 작업을 펼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레버쿠젠의 신성 카이 하베르츠다.

독일의 스포르트 빌트는 19일(한국시간) 현재 카이 하베르츠는 바이에른행이 가장 가까운 상태이며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55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이를 인정하며 "아직 바이에른의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하베르츠와의 에이전트와 대화했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덧붙여 바이에른 행의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카이 하베르츠가 없었다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에 그치며 고전한 레버쿠젠은 카이 하베르츠의 맹활약 덕분에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특히 하베르츠는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여섯 경기에서 4경기 연속득점을 포함 5골을 몰아넣었고, 레버쿠젠은 그 기간 5승 1무라는 엄청난 상승세로 4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하베르츠의 성적은 42경기 20골 7어시스트, 1999년생으로 아직 만 20세에 불과한 그이지만 엄청난 활약으로 벌써부터 그의 주가는 폭등했다. 이미 레버쿠젠은 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을 책정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바이에른 뮌헨 등이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로 하베르츠의 잠재성은 엄청나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시즌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를 비롯해 맨시티의 르로이 사네, 하베르츠 등 앞으로 독일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을 모두 영입명단에 올려놓고 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을 독일 국가대표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만약 하베르츠와 바이에른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에 합의하게 될 경우 올 시즌은 레버쿠젠에서 시즌을 보낸 후 내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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