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한 인터 밀란이 또 한명의 맨유 선수를 노리고 있다. 바로 알렉시스 산체스다.

이탈리아 축구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을 위한 오퍼를 건넸으며 맨유의 결정만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이 맨유에게 제의한 구체적인 오퍼는 오는 2020년 6월까지 일부 연봉보전을 포함한 임대와 1500만 유로(약 201억 원)의 완전이적 조항이며 산체스는 솔샤르 감독과 구단에게 인터 밀란으로의 합류를 문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인터 밀란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우디네세에서 보여준 임팩트있는 모습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으며, 맨유에서 비록 폼이 많이 하락했지만, 세리에에서 충분히 반등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고 현지에서는 추측했다.

지난해 1월 아스널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틀었던 산체스에게 맨유팬들은 높은 기대감을 내보였다. 아스널 소속으로 166경기에 출전해 80골 45도움을 쓸어담으며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맨유 역사상 최고의 주급인 50만 파운드(약 7억 6천만 원)을 받는 산체스이기에 맨유 수뇌부진들과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컸다.

하지만, 그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데에는 1년도 걸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던 산체스는 올 시즌에는 27경기에 출전하고도 2골 4도움에 그쳤다. 특히 올 시즌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나가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 감독이 바뀌었지만, 산체스는 잔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활약한번 못보여준 채 지난 시즌을 최악의 시즌으로 마치고 말았다.

이제 산체스에게는 반전이 필요하며, 그는 인테르행을 통해 그 반전을 만들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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