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해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필 히스의 올림피아 8연패를 저지시킨 숀 로든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TMZ 스포츠가 13일 솔트레이크시티 경찰의 말을 인용해 숀 로든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호텔방에서 자신을 멘토라고 생각하는 여성을 강제적으로 추행 및 성폭행을 했으며, 이 여성은 경찰에 로든을 성폭행 혐의로 그를 고소하였고, 그녀의 몸에서 로든의 DNA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솔트레이크시티 경찰은 로든은 현재 중범죄인 대상 성폭행, 강제 성폭행 등 여러가지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아직 구속은 되지 않았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보석금은 약 75만 달러(약 8억 8천만 원)로 책정했다고 공식 문서를 통해 밝혔다.

로든의 성폭행 혐의가 알려지자 미스터 올림피아를 주관하는 AMI 발 빠르게 대응했다. 미스터 올림피아 운영 위원회는 13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로든의 범죄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그의 올림피아 출전자격을 박탈하며, 모든 피트니스 미디어에서 로든에 대한 노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숀 로든은 지난해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필 히스의 아성을 깬 선수로 국내에서도 익히 알려진 선수였다. 지난해 로든은 8연패로 미스터 올림피아 최다 연속우승 타이를 노리던 필 히스를 제치고 미스터 올림피아를 차지하며 미국 보디빌딩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고, 올해에도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불명예스러운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로든은 올림피아 출전 뿐 아니라 자신의 보디빌딩 인생, 더 나아가 자신과 가족들의 인생까지 사회적으로 끝날 수 있는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사진=몬스터짐 미디어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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