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여름 많은 이야기를 남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프랑스의 레 퀴프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이 라 리가 사무실을 방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 이적에 필요한 바이아웃 1억 2천만 유로(약 1,587억 원)을 모두 납부했으며 아직 절차가 남았기 때문에 이것을 모두 처리한 후 바이아웃 금액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행은 사실상 오피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도 기사를 통해 그리즈만이 라 리가 사무실에 방문해 바이아웃 지불을 지켜보았다고 보도했으며,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행은 이변이 없는 이상 이번주말 이내로 확정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지난해부터 많은 잡음을 내면서 미묘한 삼각관계에 빠졌던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 아틀레티코의 관계는 결국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행으로 끝을 맺을 가능성이 아주 커지게 되었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바르셀로나와 이적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결정을 틀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를 선언했다. 그 이유에 대해 시메오네를 앞세운 아틀레티코의 감독, 임원, 선수, 기술진의 압박이 그의 마음을 바꿔놓았고, 더군다나 완다 폴리타노에서 펼쳐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올 시즌 급격하게 마음을 바꾼 이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그리즈만은 토마 르마, 디에고 코스타 등 영입자원을 토대로 자신들의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루고 싶다는 꿈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하자, 시메오네가 추구하는 전술과 자신의 축구가 맞지 않는다는 것임을 깨달았고, 올 겨울이적시장에서 디에고 고딘, 뤼카 에르난데스, 로드리 등 핵심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클럽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고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이야기했다.

이제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로 오는 것이 확실해졌다. 과연 그는 차갑게 식어버린 바르셀로나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스토리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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