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리버풀을 우승까지 이끈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가 구단과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리기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단에서는 장기계약으로 서술했으며, 현지 언론에서는 2022년까지 3년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오리기는 지난 2014년 프랑스의 릴 OSC에서 리버풀에 입단했다. 3년간 리버풀에서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2017년 독일의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가기도 했던 오리기는 지난 시즌 로테이션 멤버로서 팀에 헌신했다.
교체로 투입되어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포를 폭발시킨 오리기는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대 역전승을 이끌었으며, 결승전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우뚝서며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었다.
오리기는 재계약 이후 인터뷰에서 "나는 이 계약에 서명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나는 항상 여기서 편안함을 느꼈다. 나는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보냈고, 이 클럽에서 비로소 내가 있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만족감을 드러내보였다.
이어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나는 재계약을 맺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한 오리기는 "여기는 놀라운 클럽이고,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들도 좋다. 심지어 여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특별하다고 느낀다."고 이야기하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보였다.
오리기는 이어서 "우리는 아직 젊고 많은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나는 단지 훈련과 피치 위에서 경기를 즐기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리버풀의 미래가 밝음을 이야기했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