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강하게 있다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선택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로 남을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레반도프스키의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독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재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4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사실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하겠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빌트의 기자이자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역시 이 기사에 대해 "대부분 사실이다. 아직 완벽하게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진전이 있었고 조만간 좋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레반도프스키의 재계약에 힘을 실었다.

현재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와 만나 협상했으며, 양 팀 모두 재계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반, 레반도프스키가 아직 휴가중이기 때문에 서명은 미뤄지고 있으며, 현재 가장 마지막 세부 사항들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스카이스포츠는 이야기했다.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되었다. 지난해 여름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오자 바이에른에게 떠나고 싶다는 말을 계속해서 해왔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를 내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에 남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관심을 접고 프랑크푸르트의 루카 요비치를 데려오면서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과의 재계약에 대한 마음을 굳혔고, 선수생활의 황혼기까지 바이에른에서 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보였다.

지난 2014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는 5년 동안 242경기에 191골과 4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공격수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에도 47경기에 출전해 40골 7도움을 올리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보여준 레반도프스키는 4년간 재계약을 맺게 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가 되는 첫 발을 내딛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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