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줄기차게 이적을 요구하고 있는 미드필더 폴 포그바, 일단은 프리시즌을 위해 구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5일(한국시간) 폴 포그바가 며칠 안에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 선수단 중에 캐링턴 훈련장에 합류하지 않은 유일한 선수인 포그바는 이번 주 뉴욕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중이며,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장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맨유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퍼스로 가기 전 포그바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와 기량 저하로 고전한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 경질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이후 환골탈태한 기량을 보여주며 반전하는 듯 했지만, 시즌 말미 태업 논란에 시달릴 정도로 퍼포먼스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이끌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동기가 사라지면서 포그바는 시즌 말미부터 이적을 계속해서 요청했고, 지네딘 지단이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가 구애하면서 이에 고무된 포그바는 맨유에 계속해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내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까지 포그바를 다시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상황에서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178경기에서 43골을 넣었는데, 이때 포그바는 세리에 A 우승 4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기록했다.

반면, 무리뉴 감독 시절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으며 컴백한 2016-17년 리그컵과 유로파리그를 우승했지만, 이후에는 어떤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맨유의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는 포그바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솔샤르와 맨유 수뇌부진은 포그바를 여전히 중요자원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그바의 의지는 확고하다. 최근 인터뷰에서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시기가 왔다."라고 이야기한 포그바는 "어쩌면 그 시기가 지금 다가온 것일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꾸준히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편, 포그바를 제외한 맨유 선수들은 속속 캐링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딘 헨더슨은 첫 3일간의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하고, 목요일에 캐링턴에 도착했으며, 이적생인 다니엘 제임슨 화요일부터 합류했다. 포그바와 더불어 합류하지 않은 선수는 또 다른 이적생 아론 완-비사카로 현재 휴가 중이며, 알렉시스 산체스는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이 끝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아디다스 아메리카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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