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 겨울 올림피아코스에서 계약 해지되며 은퇴의 기로에 놓였던 야야 투레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중국 갑급 리그(2부 리그) 팀인 칭다오 황하이는 3일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야야 투레의 입단 사실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자세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야야 투레는 맨체스터 시티의 역사를 볼 때 빼놓아서는 안될 선수다. 괴물같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과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의 분수령에서 중요한 골들을 성공시키며 맨체스터 시티가 강호로 떠오를 수 있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노쇠화로 인해 지난시즌부터 출전시간이 17경기로 줄어든 야야 투레는 시즌이 종료된 직후 맨시티를 떠났고, 웨스트 햄, 마르세유 등 여러팀에서의 이적설을 남긴 끝에 8월 2005-06 시즌 자신이 몸담았던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지만, 반 시즌 만에 계약 해지를 당하며 6개월 간을 무적 신세로 지내야했다.

현재 갑급리그에서 1위를 마크하고 있는 칭다오 황하이는 중공업 기업인 황하이 자동차와 황하이 조선이 모기업이며 바르셀로나 출신 감독인 조르디 비냘스가 감독으로 있다. 선수들 중에서는 웨스트 햄 출신의 공격수 히카르도 바즈 테, 광저우 헝다 시절부터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공격수인 클레오가 있으며, 야야 투레의 합류로 1부리그인 슈퍼리그 승격을 향한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칭다오 황하이 공식 홈페이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