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여름 센터백 마츠 훔멜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다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것은 두 팀의 팬들을 넘어 독일 축구계에서는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졌다. 논란을 많이 남기며 도르트문트를 떠난 훔멜스가 다시 도르트문트행을 선택했기 때문이었다.
왜 훔멜스는 도르트문트 복귀를 선택했으며,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훔멜스를 내보냈을까?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이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최근 휴가에서 돌아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회네스 회장은 훔멜스의 이적에 대한 질문에 그간의 상황에 대해 소상히 이야기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훔멜스가 강력하게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에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회네스 회장은 설명했다.
회네스 회장은 인터뷰에서 "훔멜스가 방출을 요청했고, 그 후 바이에른이 협상을 시작했다. 전적으로 훔멜스와 그의 아버지로부터 온 요청이었다. 아마 우리팀이 많은 센터백들을 가지게 되면서 훔멜스가 그런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고, 나는 그 결정이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훔멜스를 도르트문트로 보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월 이적료 8000만 유로 발언 이후 팬들의 선수 영입 요구로 인해 약간 짜증이 났다고 이야기한 회네스 회장은.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지난 시즌 두 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우리 모두 축하해야 할 시기다." 라고 말했으며 "내년 시즌이 시작되는 8월까지 좋은 팀이 나올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이어서 독일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지낸 한스 플릭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석코치로 오는 것을 환영하며 "코바치 감독의 소망인 젊은 팀, 그리고 팀의 통합을 이뤄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플릭 코치의 선임은 매우 좋은 결정이다."라고 보았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