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마르세유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지키기 위해 핵심선수들을 처분할 것으로 보여 여러 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마르세유 공격의 핵심인 플로리앙 토뱅과 드미트리 파예가 포함되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2일 기사를 통해 마르세유는 FFP 규정을 준수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 여름 가장 가치 있는 선수 4명 중 한 명을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마르세유는 리게앙 5위에 그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었으며, 수익이 지출에 비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핵심 선수를 팔아야 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스카이스포츠는 덧붙였으며 마르세유는 핵심 선수를 팔아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핵심 선수들의 면면이 빅클럽들의 구미를 당기는 선수들이다. 먼저 프랑스 최고의 유망주에서 수준급의 선수로 성장한 플로리앙 토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8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마르세유의 공격을 이끈 토뱅은 윙어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아스널을 비롯한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736억 원) 정도로 리게앙 최고의 윙어로서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다. 

이어서 미드필더인 케빈 스트루트먼도 이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여름 로마에서 마르세유로 2300만 파운드(약 338억 원)의 이적료로 이적한 스트루트먼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올리며 마르세유의 중원을 책임졌으며, 예상 이적료 역시 2300만 파운드 언저리로 형성되어 있어 베테랑 미드필더를 원하는 팀들의 적임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서 지난 2016년 웨스트 햄에서 마르세유로 돌아와 토뱅과 더불어 마르세유의 공격을 책임진 드미트리 파예도 다시 이적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38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한 파예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날카로운 킥력을 소유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입증해냈다. 프랑스 언론에 의하면 에버턴, 리즈, 웨스트 브롬이 파예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높은 주급으로 인해 파예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올 시즌 37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스트루트먼과 함께 중원에서 맹활약한 젊은 미드필더 모르간 산손을 비롯해 우측 풀백인 사카이 히로키도 처분 대상이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스카이스포츠는 덧붙였다.

사진=마르세유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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