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포스트 부스케츠로 꼽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그토록 열망하던 펩 과르디올라 품에 안길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유럽축구에서 공신력이 높은 편에 속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맨체스터 시티가 방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에게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것이라고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로마노 기자는 로드리의 최종 이적료는 7천만 유로(약 929억 원)이며 이제 남은 것은 로드리와의 개인협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로드리는 올 시즌 이적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 올 시즌 비야레알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입단한 22세의 로드리는 올 시즌 47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아틀레티코의 중원을 책임졌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페르난지뉴의 후계자를 찾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과 같은 수많은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로드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다.
로드리를 지키고 싶었던 아틀레티코는 선수에게 큰 폭의 재계약 제안을 했지만, 로드리는 이를 거절하고 이적 요청을 했으며, 아틀레티코는 로드리를 보내는 대신 마르코스 요렌테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로마노 기자는 덧붙였다.
무난히 맨시티 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로드리이지만,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직 그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도 몇 주 전에 그에게 연락을 했다. 이제 로드리의 우선순위는 맨시티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지만, 만약 맨시티와의 합의가 결렬될 경우 바이에른 행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맨시티가 로드리 영입을 확정지을 경우 가장 큰 약점 중에 하나로 지적받았던 페르난지뉴의 후계자를 찾아 더욱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할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