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여름 대규모의 선수단 개혁을 앞두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력 외 자원들의 처분에 필사적이다. 어떻게 해서든 선수들을 판매해 이적자금을 모으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소식통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대규모 마켓을 열 예정이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마켓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기사에서 스페인 매체인 아스의 말을 인용해 "레알은 가레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2억2천3백만 파운드(약 3,342억 원)규모의 선수들을 처분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예전부터 처분을 예고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마르코스 요렌테가 새로이 방출 명단에 올라 아스널의 표적이 되었다고 익스프레스는 이야기했으며, 토트넘의 새로운 영입 후보로 떠오른 다니 세바요스도 스트라이커 마리아노 디아즈, 보르하 마요랄과 함께 매각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이에 그치지 않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유벤투스와 링크된 마르코 아센시오와 이스코의 매각 가능성까지 크게 고려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에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렇게까지 레알이 선수들을 팔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계획에 들어있지 않은 선수들을 판매해 지단 감독이 요청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 레알의 최종 목표다. 이미 레알은 루카 요비치, 에당 아자르, 페를랑 망디에게 약 1억 9천만 파운드(약 2,847억 원)를 썼으며 더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레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최우선 영입대상으로 설정했는데 맨유가 포그바를 쉽게 내주지는 않을 생각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적료를 확보해 포그바의 이적을 성사시키겠다는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포그바의 의지는 확고하다 레알로 가고 싶어한다. 포그바는 최근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다. 나는 항상 모든 선수들을 위한 드림 클럽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꿈임을 드러낸 바가 있다.

이제 포그바의 의중은 확인했으니 레알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차례다. 만약 기존 선수들이 순조롭게 매각되어 이적료가 확보된다면 레알의 포그바 영입작업은 급격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레알은 자신이 원하는 포그바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레알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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