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이 노리고 있는 야닉 카라스코의 상황이 복잡하게 되었다. 선수는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구단은 쉽사리 그를 놓아주지 않을 모양새다.
벨기에 축구에 정통한 크리스토프 테루어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메시지를 통해 "카라스코를 둘러싼 상황이 복잡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테루어 기자는 현재 아스널과 바이에른은 야닉 카라스코에 대해 연락을 취해 왔다. 선수는 유럽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만 다롄 이팡은 강경해 이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카라스코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중국의 다롄 이팡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1년만에 유럽 복귀에 대한 희망을 드러낸 카라스코는 아스널을 비롯한 유럽 구단에 자신을 영입할 수 없는지에 대해 문의했고,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카라스코의 소속팀 다롄 이팡은 쉽사리 놓아주지는 않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다롄은 카라스코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34억 원) 이하로는 놓아주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틀레티코에서 데려올 때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보다 더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4000만 유로는 큰 돈이 아니지만, 아스널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이적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다롄에게 이 정도의 이적료를 주고 카라스코를 데려오기엔 큰 위험부담이 따른다. 자칫하면 다른 포지션 보강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스널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현지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더욱 복잡해져가는 카라스코의 중국탈출, 과연 그는 무사히 중국에서 탈출해 유럽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열 수 있을까?
사진=야닉 카라스코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